"한국 인터넷 언론사 협회" 창립

“거대 공룡이 판을 치던 백악기 끝났다" 민첩한 포유류시대 예고

이민선 | 기사입력 2008/03/01 [12:15]

"한국 인터넷 언론사 협회" 창립

“거대 공룡이 판을 치던 백악기 끝났다" 민첩한 포유류시대 예고

이민선 | 입력 : 2008/03/01 [12:15]

한국인터넷 인터넷 언론사 협회(이하 ‘인언협’) 창립총회 및 창립대회가 지난 2월29일 오후4시30분 28개 회원사 회원들과  내외빈 약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언론회관 19층 기자회견실에서 열렸다.

총회 시작을 알린 건 엉뚱하게도 섹스폰 연주 였다. ‘거리의 악사’ 라고 밝힌 백연화 씨가 “소문 듣고 들렀다” 며 총회 시작 10분전인 4시20분에 섹스폰을 연주하며 ‘인언협’  창립을 축하했다. 행사 주체 측 에서는 백 씨를 알지도 못하고 초대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상임회장에는 김삼석 수원 시민신문 대표가  선출됐다. 공동회장으로는  리복재 플러스코리아 대표, 추광규 인터넷신문고 대표, 김일중 성남투데이 대표, 최종옥 나눔뉴스 대표가 뽑혔다.  감사는 이민선 안양뉴스 편집인이 선출됐고 사무처장은 김낙중 성남투데이 대표기자 가 맡기로 했다.

초대 상임회장으로 선출된 김 삼석 대표는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 며 “인터넷 언론사 단결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을 것” 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리복재 공동대표는 “돈을 목적으로 기사를 쓰는 사이비 기자들이 생겨나는 것은 열악한 경제 문제 때문” 이라며  “인터넷 지역언론 경제적인 문제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경제 문제 해결되면 사이비 기자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는 것.

회원사이면서 내빈으로 참여한 런던 타임즈 김지호 발행인은 축사에서 “한국언론은 거대 공룡이 판을 치던 백악기 끝났다. 이젠 작고 민첩한 포유류의 시대가 도래했다” 며 “한국 만큼 인터넷 언론 발전한 곳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인언협 계속 발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발했다.

중국 신화보 신문사 이장작 대표가  참석해서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안중근 장군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중국인으로도 유명하다. 이 대표는 “안 장군 동상 한국에 건립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국민 알 권리 충족시키고 한국의 소식 세계에 알릴 협회 창립 중국 언론사 대표로서 축하한다” 고 말했다. 

‘인언협’ 창립 목적은 열악한 지역 인터넷 언론사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좀 더 영향력 있는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인언협’ 은 지난  2007년 12월 7일 33개 인터넷 언론사가 ‘유성호텔’에서 모여 1차 발기인 대회를 한 후 수원 대전 등에서 수차례 준비 모임을 열었다.

지난 달 1월28일 에는 협회뉴스 제공을 위한 포털사이트(뉴스웨이브)를 개설했으며 2월15일 충남 공주에서 14개 인터넷신문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2차 모임을 가지고 협회 정관 및 공동회장 및 상임회장 임원진 선출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가졌다.

협회를 통해 하려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가 기사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서로 기사를 교류하고 협회 차원에서 기사를 포털에 전송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공동으로 광고 수주하고 공동으로 광고를 게재하는 것이다.

현재 인언협 에는 수원시민신문 , 플러스 코리아 등 28개 언론사가 가입했다. 김삼석 상임회장은 회원사를 계속 늘려갈 방침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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