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명산으로 떠나는 단풍열차여행

코레일은 오대산 단풍 절정기인 오는 10월 19일 경인선

박소영 | 기사입력 2008/10/09 [10:43]

전국 유명산으로 떠나는 단풍열차여행

코레일은 오대산 단풍 절정기인 오는 10월 19일 경인선

박소영 | 입력 : 2008/10/09 [10:43]

전국의 단풍지도를 따라, 기차타고 붉게 물든 단풍산으로 떠나자.
코레일은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10월 중순부터 11월말까지 ktx 등 열차를 타고 설악산, 오대산, 내장산, 주왕산, 소백산 등 전국의 유명한 단풍군락지로 떠나는 다양한 가을 여행상품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코레일은 ktx를 타고 하루 일정으로 내장산, 지리산, 덕유산 등으로 단풍여행을 떠날 수 있는 다양한 기차여행상품을 운영한다. 당일 여행상품가격이 3~4만선으로 저렴해, 짠돌이 등산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또, 무박 2일, 1박 2일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여행코스는 단풍구경과 함께 가을여행을 만끽할 수어 좋다. 특히, 소백산 사과따기 체험열차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매년 첫 단풍소식을 전해주는 설악산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단풍여행지 중 하나이다. 코레일은 설악산 단풍객을 위해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25일 사이 무박2일과 1박2일 일정으로 열차여행상품을 운영한다. 설악산 단풍과 정동진, 주문진항 등과 연계한 여행코스는 싱싱한 회를 함께 맛 볼 수 있어, 미각까지 즐거운 여행이다.

코레일은 오대산 단풍 절정기인 오는 10월 19일 경인선 주안, 부천, 영등포역 등지에서 출발하는 무궁화 특별열차를 운행한다(※청량리역 정차).

이 날 오대산 여행객은 연화암에서 금강사, 세심폭포와 구룡폭포까지 이어지는 ‘소금강 단풍 트레킹’을 통해 오대산의 절경과 붉은 단풍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여행가격은 1인당 3만9천원으로 저렴하다.

이밖에도, 오대산 단풍여행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2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매일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이 여행상품은 오대산 단풍 뿐 아니라, 대관령 양떼목장 등을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여행코스도 있다.  기암 기석 사이 붉게 물든 단풍이 붉은 두건을 두른 듯 신비로운 가을풍경을 연출하는 주왕산으로 떠나는 여행상품도 있다.

코레일은 주왕산 등산객을 위해 오는 10월 24일 무궁화호 임시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주왕산 단풍 트래킹 열차는 24일 야간에 영등포역을 출발해 주왕산 단풍 산책 후, 안동 재래시장까지 둘러본 후 다시 영등포역에 돌아오는 무박 2일 코스이다(※청량리역 정차). 여행가격은 1인당 3만9천원이다.

이밖에도 코레일은 주왕산 여행객을 위해 무박2일과 1박 2일 코스 여행상품을 마련했다. 1박2일 주왕산 단풍여행코스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30일 사이 운행되며, 무섬마을, 청송 고택과 솔기온천, 안동하회마을 등을 관광하는 일정으로, 어르신과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으로 적합하다.

11월 초 단풍지도는 남쪽으로 이동해 내장산을 향한다. 코레일은 11월 1일~5일과 8일 용산~정읍~내장산 코스로 하루에 여행할 수 있는 무궁화호 특별열차를 운행한다. 이번 무궁화호 특별열차 이용료는 1인당 3만7천으로,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교통편의 때문에 내장산 등산객에게 인기가 많다.

이밖에도, 코레일은 내장산 단풍여행객을 위해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16일까지 당일, 1박2일, 2박3일 코스 등으로 운행하며, 일정별 백양사 단풍과 외도, 담양 소쇄원과 화순온천 등과 연계한 이색적인 여행코스를 운영한다.

봄에는 철쭉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1년에 두 번 붉게 물드는 산이 바로 소백산이다. 코레일은 10월 25일 영등포역에서 떠나는 ‘소백산 사과 따기 체험열차’를 운행한다. 이 날 여행객들은 중앙선 풍기역에 내려 소백산과 영주 부석사의 단풍을 감상하고, 사과 따기 체험을 한 후, 풍기 인삼시장까지 둘러볼 수 있다. 사과 따기 체험열차는 1인당 2만9천원의 저렴한 가격과 재미난 체험열차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나 연인끼리 하루 여행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이밖에도, 코레일은 구례 지리산, 고창 선운산, 강천산 구름단풍축제, 무주 덕유산, 진안 마이산, 두륜산, 대구 팔공산, 가야 해인산, 내소사 등 가을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풍성한 여행상품을 운행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시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열차를 타고, 올해 가을 단풍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 열차여행상품은 코레일 홈페이지의 기차여행코너에서 일정별 코스를 확인 후, 예약하면 된다. 기타 여행에 관한 사항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 문의.

한편, 코레일은 단풍과 억새가 절정을 이루는 10월 10일부터 11월 10일까지 32일간 ‘산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앙 태백선 무궁화호 정기열차 이용객에게 단양 영주지역 ‘단풍산으로’ 티켓과 정선지역(증산역) ‘억새꽃산으로’ 티켓으로 열차운임을 30% 할인해준다. 다만, 반드시 정기열차에 한정되며, 열차 출발 3일전까지 홈티켓으로 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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