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안성세계민속축전 14일 간의 대장정 마무리

안성 인구 세배 넘는 관람객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양상국 | 기사입력 2012/10/15 [10:25]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 14일 간의 대장정 마무리

안성 인구 세배 넘는 관람객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양상국 | 입력 : 2012/10/15 [10:25]
전 세계인의 문화 올림픽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이 지난 1일 개막해 14일 동안 43개국의 다양한 민속 문화를 신명나게 펼치고 14일(일), 화려한 폐막식을 가졌다.

안성세계민속축전은 지난 1일 개막 이후 책 혹은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민속 공연과 다양한 거리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14일 동안 67만여 명이라는 엄청난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는 19만 안성시 인구의 세 배를 훌쩍 넘어선 것이며, 당초 목표 관람객이었던 45만 명보다 22만여 명이 더 많은 수치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안성시내 일원에서도 매일 각국 공연단이 돌아가며 공연을 펼치면서 안성 전체가 그야말로 축제로 들썩였다.

▲ 안성세계민속축전_폐막식 각국 공연단이 작별인사하는 장면    

이와 함께 이번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은 지역 경제를 일으키는 견인차 역할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전장 내에 별도로 마련된 농·특산물 관의 누적 판매액이 행사 기간 동안 5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흥행대박에 이어 농산물 판매도 대박을 칠 수 있었던 것은  안성마춤이라는 브랜드로 쌀, 한우, 인삼, 배, 포도 등 특산물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지역이라 관람객들이 더욱 믿고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안성세계민속축전 집행위원장인 황은성 시장은 세계민속축전은 전 세계인이 민속 문화라는 연결고리로 하나가 되는 만남의 장이었다. 이런 뜻 깊은 행사가 안성에서 열렸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이번 축전은 67만명의 관람객에게 어디에서도 체험하지 못했던 각 국의 민속 문화를 전파하고, 50억원의 농·특산물 판매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성공리에 마무리된 것 같아 기쁘다 고 전했다.

또한 우돔삭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 회장도 이번 안성세계민속축전은 역대 축전 사상 가장 성공적인 축전 이라며 성공적인 축전을 위해 애써주신 안성시민과 황은성 안성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안성세계민속축제_폐막식 황은성안성시장과 우돔삭 씨오프 회장 선물교환

이처럼 인구 19만의 도시에서 국제적인 행사를 완벽하게 치러낸 것은 물론 성공적인 흥행으로 안성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난 해 프레축전을 가지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있었기 때문.여기에 자원봉사자와 안성시민, 안성시 공무원들이 성공적인 축전을 위해 똘똘 뭉쳐 해외공연단과 외지 관람객에게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이다.

실제로 안성시와 조직위원회는 지역 축제에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지역 축제를 망치기 십상이었던 야시장을 도입하지 않았고 안성시 농특산물 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입장권을 구매한 모든 관람객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등 차별화된 운영 전략으로 인근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세계민속축전은 유네스코 공식자문협력기구 세계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가 주관하는 세계인의 민속 문화 올림픽으로 전 세계 91개 회원국이 4년마다 모여 각국의 전통 공연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의 장이다. 1996년 네덜란드에서 시작, 2000년 일본, 2004년 헝가리를 거쳐 세계에서 4번째로 경기도 안성에서 펼쳐졌다. 5회 축전은 4년 후 2016년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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