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29일(화) 오후 2시부터 박물관 1층 로비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이야기 체험극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 를 상연한다고 전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이야기 체험극 평강,공주와 온달, 바보는 극단 이야기꾼의 책공연이 선보이는 물체놀이극(오브제극)으로, 보여주고 들려주고 냄새나게 하고 상상하게 하여 책 읽기를 오감의 종합 체험으로 확장해주는 연극이다.
▲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 포스터 -서울역사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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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생생하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이야기꾼들을 만나고, 붓, 빗자루, 휴지, 주전자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물들이 연극의 주인공, 무대, 소품으로 변신한다. 인물 행동과 감정변화에 따른 기타, 피아노 연주와 이야기꾼의 물체놀이가 흥미진진하게 조화를 이뤄 새로운 형태의 인형극을 만나볼 수 있다.
▲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 포스터 -서울역사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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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삼국사기 열전 온달전에 나오는 고구려의 이야기로, 온달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소중하게 바라봐 주려고 노력한 평강공주의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번 무대를 준비한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2010년 고용노동부에서 인증한 사회적 기업으로, 작품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는 2015년 제2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작품상, 최고 인기상, 음악상,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역사박물관이 일상에서 즐겨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 청소년, 어른, 가족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어른의 눈에는 잘 납득되지 않는 아이들의 놀이성을 극대화하여 일상을 변화시키고 상상의 세계로 안내함으로써,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흥미로운 체험의 시간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공연은 오후 2시부터 50분 동안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이고 누구나 박물관에 와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강홍빈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박물관에서 와서 전시도 관람하고 다채로운 공연, 영화도 즐기면서 문화예술이 흐르는 박물관에서 따뜻하고 의미있는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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