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짙어지는 영동의 한반도, 싱그러움 가득한 자태
황간 원촌리 마을 푸르른 한반도 지형 장관, 구하도도 눈길
김미숙 | 입력 : 2019/05/24 [08:40]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의 한반도 지형이 싱그러운 초록색으로 가득 찼다. 한천팔경으로 알려진 해발 400m의 월류봉 정상에 올라 원촌리 일대를 바라보면 한반도 지형을 빼닮은 산세, 고즈넉한 마을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을 깊게 굽이치며 돌아나가는 초강천을 경계로 남쪽으로는 월류봉이 우뚝 서 있고 북쪽으로는 전형적인 U자 형태의 구하도가 놓여있다. 초강천과 구하도에 둘러싸인 독특한 구릉이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한반도 지형이라 불리며 현재 푸르름을 더해가며 빼어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월류봉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또한 색다른 정취를 선사한다. 월류봉을 헐떡이며 오른 뒤 잠시 숨을 고르며 굽어보는 광경이지만 그 장관의 모습에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봄 내음이 한껏 진해진 요즘은 주말이면 한반도 지형을 관람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이곳의 구하도(하천의 흔적만 남아 있는 지형)는 오래전 물흐름이 바뀌며 경작지로 변한 옛 물길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많은 지리학자들에게도 관심 대상이다. 전국에 한반도 모양의 지형은 간혹 존재하긴 하지만 이 곳은 길이가 2.4㎞여 가량으로 물이 돌아나가는 곳에 만들어진 곡류핵이 드물게 방추형으로 물길의 방향성이 뚜렷한 점이 두드러진다.
군 관계자는 이 원촌리 마을은 경부고속도로에서 황간 IC로 빠져나와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며 주위에 월류봉 둘레길, 반야사 등 관광명소도 많으니 영동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고 싶다면 이곳으로의 힐링 봄 여행을 추천한다고 했다. 한편 원촌리 마을 주변에는 월류봉, 냉천정, 사군봉, 화헌악, 법존암, 산양벽, 청학굴, 용연대 등 한천팔경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어 맑은 공기, 녹음이 짙어진 울창한 숲, 맑은 계곡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월류봉 일원은 유명 코미디 예능 프로그램, 여행 채널에서 수차례 방영될 정도로 주가를 올리고 있으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아갈 수 있어 있는 장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저작권자 ⓒ 이트레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국내여행 관련기사목록
- 산림청, 봄을 준비하는 우리나라 최북단 DMZ자생식물원
- 여수시, 도심 속 힐링 공간 웅천예술정원 조성
- 익산시 문화관광해설사·관광안내원, 한(韓)문화에 빠져들다
- 순천시 정원워케이션 오는 4월 본격 개장
- 살구꽃 만개한 덕수궁, 5개 주요 전각 내부 개방
- 김포 생태공원 나눔목공소 목공예 체험 운영
- 남원시 관광 활성화 탄력, 내국인․외국인 방문 이어져
- 익산 시민이 직접 만드는 여행코스 100가지
- 제62회 진해군항제 & 2024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개최
-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 대흥매 초의선사가 사랑한 백매화 활짝
- 경북의 봄, 사람이 꽃이 되고 꽃이 미소와 희망 된다
- 하동군, 제26회 화개장터 벚꽃축제 개최
- 전주시 남부시장 옛 원예공판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산청군, 제40회 산청황매산철쭉제 오는 4월 27일 개최
- 한국민속촌 봄 축제, 웰컴투조선 구인구직의 난 개최
- 전라남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일본 단체관광 유치
- 광주시립수목원, 숲해설가와 함께 숲 체험 운영
- 선유도해수욕장, 방사능 조사 주기적 진행으로 안전 강화
- 고창군,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서식 조류 모니터링
-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아름다운 시민작가정원으로 더 풍성해진다
|
- 국내여행
- 경상남도 3월에 가볼 만한 자전거 여행길
- 국내여행
- 물길 따라 산과 들의 평화로운 풍경이 이어지는 영주 자전거길
- 추천여행지
- 경상남도,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여행지 소개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