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페루는 11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함께 다채로운 역사·문화적 유산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유적들이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잉카 제국의 마지막 수도였던 쿠스코(Cusco)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시로써 전 세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잉카의 위대함을 만나볼 수 있는 쿠스코의 대표 고고학 공원들을 만나보자.
피키야크타(Pikillaqta), 잉카 문명 이전의 와리 문명의 영향을 받은 도시 유적 피키야크타는 쿠스코 유명 관광 코스 사우스밸리 투어(South Valley)에서 방문하는 유적지 중 하나이다. 규모, 건축 방법으로 보아 잉카 문명의 기반을 이루는데 영향을 끼쳤던 곳으로 작은 돌과 진흙을 이용해 만들어진 신전, 창고 등 700 여개의 건물 터가 남아있다.
삭사이와만(Sacsayhuaman)은 페루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인 장소 중 하나이다. 출입구 높이가 3미터, 모퉁잇돌 높이가 8미터에 달하는 삭사이와만은 국가 문화유산dlek. . 쿠스코를 강타한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잉카인들의 뛰어난 건축 기술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이 지역에는 미로 유적 켄코(Q’enqo), 잉카 시대의 목욕탕 탐보마차이(Tambomachay)를 포함한 96개의 고고학적 유적지가 있다.
초께끼라오(Choquequirao), 잉카인의 마지막 요새로 알려진 초케끼라오는 스페인에 쫓겨 도망치던 잉카인들이 산속에 머물며 제국의 부흥을 꿈꾸었던 곳으로 ‘황금의 요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안데스산맥을 흐르는 아푸리막강(Apurimac River) 등 페루의 청정 자연을 누리며 트레킹을 즐기고자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고 있던 이 유적지에는 주거지와 계단식 농경지, 관개 시설 등이 있다.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 마추픽추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도시로, 도시의 곳곳에는 돌길과 석벽이 가득해 마치 잉카 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산 위의 거대한 계단식 유적지 오얀따이땀보는 바퀴나 쇠로 만든 연장도 없이 오로지 돌과 사람의 힘만으로 만들어졌다. 잉카파차쿠텍의 명령에 의해 탐보(휴식장소)와 라크타(성채)로 나뉘어 지어졌으며 오얀따이땀보는 농업, 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피삭(Pisaq), 마추픽추에서 볼 수 있는 유적과 비슷한 형태의 건물이 많아 ‘작은 마추픽추’라고 불리우는 피삭은 성스러운 계곡 사이의 작은 마을 칼카(Calca)에 위치한다. 요새에서 내려다보는 피삭 마을은 웅장한 안데스산맥이 품고 있어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잉카 시대에 만들어진 계단식 농지를 원주민 후손이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며,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피삭 시장도 있다. 페루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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