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커랜드 에서 보내는 가을, 알파인 써머

알프스산맥을 뒤덮고 있던 눈이 녹으면 농부들은 초원으로 소, 양, 염소 등

이성훈 | 기사입력 2019/09/04 [11:20]

잘츠부르커랜드 에서 보내는 가을, 알파인 써머

알프스산맥을 뒤덮고 있던 눈이 녹으면 농부들은 초원으로 소, 양, 염소 등

이성훈 | 입력 : 2019/09/04 [11:20]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잘츠부르크 주 관광청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알파인 써머를 맞아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알파인 써머는 수 세기 동안 알프스 농부들에게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행사이다. 알프스산맥을 뒤덮고 있던 눈이 녹으면 농부들은 초원으로 소, 양, 염소 등을 몰고 와 산장에 머무르면서 가축을 돌봤다.

▲ 알파인 소 떼 _ 잘츠부르크주 관광청  


오늘날 알파인 써머는 전통적인 농경문화를 넘어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눈 덮인 알프스가 아닌 푸른 알프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알파인 써머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은 9월 말까지 잘츠부르커랜드를 방문하면 된다. 알파인 써머에서 빠질 수 없는 체험이 바로 산 중턱에 있는 오두막에서 머무르는 것이다.

▲ 알멘베크 푸른 용담 길  


잘츠부르크랜드에는 가지각색의 오두막이 있으며, 그중 173개의 오두막이 진정한 알파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보장하는 특별한 증서인 Almsommer를 보유하고 있다. 이 상이 부여되는 기준은 무척 까다롭다. 정통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소가 있는 전통적인 산 농업을 하는 곳이라야 한다.

▲ Almsommer 증서    


이 증서를 받은 오두막을 찾으면 진정한 알파인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하이킹 하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오두막에 다다르게 된다. 이 중의 한 코스인 알멘베크(Almenweg)는 총 길이 350km를 자랑하며 푸른 용담 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오두막에서는 주인들이 지친 방문객들을 따듯하게 맞이하고, 방문객들에게 직접 재배한 농작물 혹은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식만을 제공한다.

▲ 초원에서 생산된 음식    


방문객들은 오두막에 머무르면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지역 특산물인 알파인 버터, 치즈, 엘더베리 주스, Schnapps, 버터와 같은 음식을 맛보고, 초원에서 블루베리, 허브, 버섯을 따 음식을 해먹을 수도 있다. 또한, 농부들과 건초 수확이나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잘츠부르크주 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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