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도 쉬어가는 월류봉 아래에서 즐기는 달빛 향연

가파른 봉우리 아래 초강천의 물줄기가 휘감아 도는 절경을

이성훈 | 기사입력 2019/09/27 [10:25]

달님도 쉬어가는 월류봉 아래에서 즐기는 달빛 향연

가파른 봉우리 아래 초강천의 물줄기가 휘감아 도는 절경을

이성훈 | 입력 : 2019/09/27 [10:25]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가을의 중간, 황간 월류봉의 낭만과 정취 가득한 달빛 향연이 27일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 일원에서 열린다. 가파른 봉우리 아래 초강천의 물줄기가 휘감아 도는 절경을 가진 월류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민주도형 공감과 소통의 축제다.

 
올해 열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 2008년 황간면 주민들이 황간IC~반야사(10㎞) 도로변에 쑥부쟁이·산국·감국·구절초 등 23만 그루의 들국화를 심은 뒤 해마다 주민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과, 예술인, 기관·단체가 힘을 모아 독특한 개성을 살려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월류봉 달빛 향연


그림같은 풍경의 절묘한 산수를 가진 월류봉이 훤히 보이는 특설무대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공연이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부 행사 월류봉 축제 문화공연은 새너울중학교 가온누리 국악관현악단 공연, 황간초등학교 플롯 연주, 황간고등학교 밴드공연 등 미래 꿈나무들이 만드는 재미나고 유쾌한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황간면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이 바쁜 일상에 짬짬이 시간을 내 갈고 닦은 실력으로, 노래교실, 난타, 줌바댄스, 퓨전장구, 스포츠댄스 등 풍성한 볼거리의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가 기다린다.

 
2부 행사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마을별 노래자랑과 초청가수공연 등이 이어지는 흥겨운 면민 콩쿨대회로 특별한 가을의 낭만을 행사한다. 날씨만 좋다면, 달이 능선을 따라 물 흐르듯 기운다는 모습에서 유래했다는 월류봉의 달밤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월류봉달빛향연추진위원회는 소박하지만 시골의 정과 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색있는 문화행사를 선보인다고 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테마기행] 만해 ‘한용운’을 찾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