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걷기 좋은 여행길 ②

약 11㎞에 이르는 길로 마을과 마을 사이를 걷는 시골길과 황금빛 들판

이성훈 | 기사입력 2019/10/13 [07:20]

10월 걷기 좋은 여행길 ②

약 11㎞에 이르는 길로 마을과 마을 사이를 걷는 시골길과 황금빛 들판

이성훈 | 입력 : 2019/10/13 [07:20]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경남 하동군) 섬진강을 따라가는 박경리 토지길 01코스는 완연한 가을날 걷기 좋다. 약 11㎞에 이르는 길로 마을과 마을 사이를 걷는 시골길과 황금빛 들판 사이를 걷는 평지로 이뤄져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길의 초입에 자리한 최참판댁은 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영화, 드라마 촬영 세트장으로 만들어져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 소설 토지의 중심 배경지인 최참판댁


그 옆에 박경리문학관에서는 작가의 담담한 삶을 느낄 수 있다. 길의 중간쯤에는 최참판댁의 실제 모델이었던 조씨고가도 자리해 있다. 싱그러운 숲, 취간림을 지나 동정호로 향하는 평사리 황금들판을 따라 걷다보면 부드러운 가을볕을 온몸으로 맞이할 수 있다. 

▲ 동정호에 자리한 악양루 


코스경로는 최참판댁 입구 ~ 최참판댁 ~ 조씨고가 ~ 취간림 ~ 평사리들판 ~ 부부송 ~ 동정호 ~ 악양루 이고, 거리는 11.0km, 소요시간은 3시간정도 걸리고 난이도는 보통이다.

 

▲ 삼강-회룡포 강변길 01코스 (제1뿅뿅다리 위에서) 


경북 예천군 삼강-회룡포 강변길 01코스는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삼강주막과 회룡포, 그리고 숲길과 이어진 작은 마을들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

▲ 삼강-회룡포 강변길 01코스 (비룡교의 1전망대와 2전망대가 마치 아래 위로 겹쳐져보인다.) 


낙동강에 마지막으로 남은 삼강주막과 자연이 빚은 예술이라 불리는 육지 속의 섬 회룡포는 길을 걷는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맑은 물과 백사장, 주변의 가파른 산, 그리고 강 위에 뜬 섬이 마을과 어우러져 멋진 비경도 맛볼 수 있다. 

▲ 삼강-회룡포 강변길 01코스 (잠시 지나가는 용포마을의 황금빛 가을) 


코스경로는 삼강주막 ~ 비룡교 ~ 야외무대 및 광장 ~ 사림재 ~ 용포마을 ~ 제2뿅뿅다리 ~ 회룡포 ~ 제1뿅뿅다리 ~ 회룡교 ~ 성저교 ~ 성저마을 ~ 원산성 ~ 범들 ~ 비룡교 ~ 삼강주막 이고, 거리는 14km, 소요시간은 5시간 저옫 걸리고 난이도는 보통이다.

 

▲ 강화나들길 10코스 교동도 머르메 가는 길 (코스의 시작점인 대룡시장. 1960년대,70년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인천 강화군 강화나들길 10코스 교동도 머르메 가는 길, 강화군을 한 바퀴 도는 강화나들길은 금수강산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길 중 하나다. 청정자연을 간직한 인천 앞바다의 여러 섬에는 걷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수려한 풍경이 펼쳐진다. 강화나들길은 총 310km로 20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10코스인 머르메 가는 길은 강화도 본섬 북서부에 위치한 교동도의 서쪽을 도는 코스다.

▲ 강화나들길 10코스 교동도 머르메 가는 길 (수정산 산책로의 모습) 


약 17km에 달하는 이 길은 산과 들, 그리고 바다와 섬까지 주위가 자연으로 가득차 있다. 코스 시작점이자 종료지점인 대룡시장은 1960~70년대 모습을 그래도 간직하고 있어 흥미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 강화나들길 10코스 교동도 머르메 가는 길(갈대가 춤을 추는 머르메 가는 길) 


코스경로는 대룡시장 ~ 난정저수지 ~ 수정산 ~ 금정굴 ~ 애기봉 ~ 죽산포 ~ 머르메 ~ 양갑리 마을회관 ~ 미곡종합처리장 ~ 대룡시장 이고, 거리는 17.2km, 소요시간은 6시간정도 걸리고 난이도는 보통이다. 관광공사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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