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낭만가도, 로맨틱 로드 투어 ②

용문산이 내어준 꽃무늬 의자 양평쉬자파크, 수출 기지 평택항의

이성훈 | 기사입력 2019/11/03 [08:09]

경기도 낭만가도, 로맨틱 로드 투어 ②

용문산이 내어준 꽃무늬 의자 양평쉬자파크, 수출 기지 평택항의

이성훈 | 입력 : 2019/11/03 [08:09]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용문산이 내어준 꽃무늬 의자, 양평쉬자파크는 양평 읍내를 우회하는 6번 국도. 양평교차로를 빠져나와 국도와 나란히 가는 작은 길로 접어든다. 작은 로터리를 지나면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잘 정비된 깨끗한 길이 인상적이다. 길의 이름은 쉬자파크길.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양평쉬자파크다. 갈수록 경사가 급한 오르막인데 마치 강원도의 높은 고개를 넘는 듯 구불구불한 길을 한참 올라간다.

▲ 양평쉬자파크 


양평에도 이런 길이 다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쯤 양평 시내가 한눈에 시원스레 들어온다. 잠시 길가에 차를 세우고 풍경을 감상한다. 조금만 더 달리면 울긋불긋한 의자 조형물을 지나는데, 쉼이 목적인 쉬자파크와 잘 어울리는 꽃무늬 문양 정문인 셈이다.

 

▲ 양평쉬자파크 


쉬자파크는 용문산의 아늑한 품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다. 양평의 맑은 공기를 호흡하며 푸른 숲에서 숙박은 물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산림문화 휴양 단지다. 쉬자파크 전체를 보려면 매표소에서 치유전망대와 치유의 숲, 치유센터와 산림교육센터를 차례로 돌아오는 숲길 탐방 코스를 걸어보는 것이 좋다.

▲ 양평쉬자파크 


2.3km 거리에 약 1시간 가량 소요된다. 특히 치유의 숲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숲의 향기와 풍경까지 감안해 조성한 숲길이다. 역시 쉼의 개념으로 공원 곳곳에 다양한 의자가 놓여있다. 치유센터에서는 청소년과 직장인 등 참여 대상에 따라 산림명상, 숲속 낮잠, 스트레스 던지기 등 다양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양평쉬자파크 


산림교육센터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숲체험 프로그램과 인공암벽 등반 프로그램 등 재미있는 숲놀이학교를 운영한다. 관람요금은 일반 2,000원, 초중고 1,000원 (동절기 50% 할인) 이고 관람시간은 09:00~17:00 (11월~2월) 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쉬자파크길 193 / 031-770-1009 / www.swijapark.com

 

▲ 평택항마린센터 


수출 기지 평택항의 랜드마크, 길을 따라 걷기보다 한걸음 떨어져서 길을 보고 싶다면 평택항마린센터가 적격이다. 서해의 대표 무역항인 평택항 인근에 관련 행정기관들이 집중된 업무시설이 바로 평택항마린센터다. 평택항을 이용하는 기업의 업무가 원활하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인만큼 센터의 특성상 주변에는 수많은 길들이 뻗어져있다.

▲ 평택항마린센터 


먼저 수도권과 목포를 잇는 서해의 대동맥 서해안 고속도로가 마린센터 바로 옆을 지나고 제천을 지나 멀리 동해시로 이어지는 38번국도, 아산을 거처 부여에 닿는 39번국도 등 전국을 잇는 굵직한 국도들이 평택항마린센터를 지나간다.  원래는 업무시설이지만 관람객들을 위한 장소가 따로 있다. 14층의 전망대와 15층 전망대 레스토랑이다.

▲ 평택항마린센터 


전망대에선 국제여객터미널과 컨테이너 부두 등 평택항의 전경과 서해대교 인근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뉴스에서 보던 거대한 자동차 수출용 선박에 자동차를 줄지어 싣는 장면도 직접 볼 수 있다. 서해대교를 바쁘게 오가는 자동차들을 바라보면 내 일상에서 살짝 비껴서서 다른 이들의 바쁜 하루를 보고 있다는 생각에 묘한 감정이 들기도 한다.

▲ 평택항마린센터 


15층은 바닥이 천천히 회전하는 전망대 레스토랑이다. 분위기 있는 식사를 즐기면서 평택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관람요금은 무료 이고, 관람시간은 09:00~17:00 이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만길 73 / 031-686-0674 / 내비게이션: 평택항마린센터 / 경기관광공사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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