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지역 명사가 소개하는 겨울 관광지 ③

80개의 열기구가 눈 쌓인 알프스 봉우리를 배경으로 날아오르면

이성훈 | 기사입력 2019/12/09 [02:18]

스위스 지역 명사가 소개하는 겨울 관광지 ③

80개의 열기구가 눈 쌓인 알프스 봉우리를 배경으로 날아오르면

이성훈 | 입력 : 2019/12/09 [02:18]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바람과 함께여행하는 샤또데(Château-dOex) 80개의 열기구가 눈 쌓인 알프스 봉우리를 배경으로 날아오르면, 그것은 바로 열기구 축제다. 보(Vaud) 주의 작은 마을, 샤또데가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한 이유기도 하다. 이곳에서 꿈이 현실이 된다. 처녀비행과 세계 일주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다. 스위스 항공 선구자, 베르트랑 피캬르(Bertrand Piccard)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샤또데는 레망호 지역(Lake Léman Region)과 베르네제 오버란트(Bernese Oberland) 사이에 자리한 뻬이덩오(Pays-dEnhaut) 높은 계곡에 자리한 마을이다.

 

▲ Château-d’Oex 


우리 시대의 콜럼버스가 있다. 베르트랑 피캬르는 1999년 열기구로 지구를 한 바퀴 돈 최초의 인물이다.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말이다. 이 모험은 가장 최근에 벌어진 항공 모험으로 꼽힌다. 그는 태양열 비행기로 세계 일주 비행을 함으로써 다시 한번 승리한다. 스위스 열기구의 수도, 샤또데는 그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샤또데가 없었다면 나의 삶은 이렇지 않았을 겁니다.” 피캬르가 말한다. 샤또데는 피캬르의 비행에 대한 열정이 기원한 곳일 뿐만 아니라, 열기구를 띄우기에도 이상적인 장소다. 보 지역에서 살던 그가 세계 일주 비행을 이곳에서 시작한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다. 일정한 바람은 높이가 55m나 되는 열기구를 띄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디에 착륙할지 전혀 모르죠. 옳은 일을 하려고 애쓸 뿐이에요. 실제 삶이 그렇듯 말이죠.” 피캬르가 말한다. 조종? 어려운 일이다. 파일럿은 다른 기류의 흐름에 따라 고도를 조절할 수만 있을 뿐이다. 뻬이덩오의 마이크로기후는 그래서 참 특별하다. 뻬이덩오의 그림 같은 비행 후 이상적인 조건과 완벽한 조종에 따라 샤또데에서 론칭한 지점에 정확히 착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캬르는 2019년 이를 실제로 체험했다.

 


실제로 그의 미션은 기후 보호다. 피캬르는 보 주의 있는 집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가장 최근의 프로젝트는 자원 보호에 온전히 헌신하는 것으로, 세계의 힘 있는 인물들을 설득해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기후를 위한 새로운 월드 투어가 시작된다.

 


“생태와 성장은 반대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그가 말한다. 태양 에너지로 바닷물을 식수로 만들고, 소가 발생시키는 메탄가스의 30%를 감소시킬 수 있는 식품 첨가물을 만드는 것은 그가 그의 재단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수많은 프로젝트 중 일부에 불과하다. 그의 목적은 효과적인 솔루션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많은 경우 목적지가 정해져 있지만, 거기까지 어떻게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경우가 있어요.” 그는 설명한다. 미래로의 비행이 시작되었다. 친환경 열기구가 탄생했다. 자원을 절약하는 기술이 열기구 세계에도 발을 디딘 것이다. 보온 기술이 적용되어 더 적은 연료를 사용해도 되는 것이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 높이 올라 특별한 위치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고요히 내려다본다. 새로운 에너지를 일깨워 주고, 지평을 넓혀주는 특별한 뷰다. 스위스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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