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2023 엑스포·약초축제 대비 소공원 조성

산청읍 관문 격인 산청소방서 맞은편 잔여부지에 키 큰 노송과 팽나무

이형찬 | 기사입력 2020/04/04 [08:18]

산청 2023 엑스포·약초축제 대비 소공원 조성

산청읍 관문 격인 산청소방서 맞은편 잔여부지에 키 큰 노송과 팽나무

이형찬 | 입력 : 2020/04/04 [08:18]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경남 산청군이 오는 가을 20주년을 맞는 산청한방약초축제와 10년 만에 다시 개최를 추진 중인 2023 산청 세계 전통 의약 엑스포를 대비해 지역 곳곳에 소공원을 조성하는 등 경관 꾸미기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산청읍 관문 격인 산청소방서 맞은편 잔여부지에 키 큰 노송과 팽나무 등을 심어 소공원을 조성했다.

 
특히 나무 아래에는 구절초를 심어 2023년 엑스포 개최 시기에 맞춰 개화할 수 있도록 키워나갈 예정이다. 소방서 왼편 부지에는 200년 된 살구나무 두 그루가 자리 잡아 올해 꽃을 피웠다. 산엔청 복지관에서 내리교 입구까지 꽃봉산을 감싸 안고 지나가는 2㎞ 길이의 도로변에는 매년 4∼5월이면 연분홍 꽃을 피울 복숭아나무가 심겼다.

 

▲ 동의보감촌 - 한방약초체험테마공원


복숭아나무가 심긴 도로변이 끝나는 산청군청소년수련관 입구에는 수령 300여년을 자랑하는 키다리 노송이 식재돼 눈길을 끈다. 청소년수련관 뒤편에 만들어진 어린이 놀이터 주변에는 그늘이 진 경사면에 여름 대표 꽃인 수국을 심었다. 소공원 조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동의보감촌으로 향하는 관문인 금서면과 생초면으로 이어진다. 금서면의 산청TG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과 축제 광장 주변에는 소나무숲 조성이 한창이다.

 
역시 동의보감촌으로 향하는 길목인 생초면 평촌마을 어귀에서 동의보감촌 입구까지 도로변 2㎞에는 기존 산수유나무 아래에 구절초와 꽃 잔디를 심어 가을과 늦봄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또 생초면 압수마을 인근 도로변에도 소나무와 살구나무, 상수리나무와 이팝나무 등을 심어 마을 경관을 새로이 했다.

 

▲ 동의보감촌 - 한방약초체험테마공원


이와 함께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관문인 시천면 진입로를 확장하고 회전교차로를 만드는 한편 소공원을 조성해 이곳에서부터 선비문화연구원을 거쳐 덕천강 강변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재정비했다.

 
군 관계자는 2023년 두 번째로 열릴 엑스포와 20주년을 맞는 올해 한방약초축제에 앞서 군 전역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꾸미는 한편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소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군을 찾는 방문객은 물론 지역민에게 깨끗하고 정돈된 산청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테마기행] 만해 ‘한용운’을 찾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