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 제대로 즐기기 ②

노을 속으로 패들 저어 나가고, 트램 타고 떠나는 취리히 디자인 여행

이성훈 | 기사입력 2020/08/18 [09:58]

스위스 취리히 제대로 즐기기 ②

노을 속으로 패들 저어 나가고, 트램 타고 떠나는 취리히 디자인 여행

이성훈 | 입력 : 2020/08/18 [09:58]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취리히(Zurich) 호숫가의 미텐키 리도는 250m 길이의 비치다. 수영을 원치 않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호숫가의 특별한 공간과 워터 슬라이드가 가족들에게 특히 인기다. 이 비치는 진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초의 스탠드 업 패들보드 자동 대여기를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 Zurich 

 

특별히 언급할만한 것은 근처에 있는 힐틀(Hiltl) 레스토랑으로, 맛있는 채식을 맛볼 수 있고, 다채로운 읽을거리가 있는 책 교환 박스를 찾아볼 수 있다. 트램 7번을 타고 “브루나우슈트라쎄(Brunaustrasse)”까지 가거나 버스 161번이나 165번을 타고 “슈쿨렌텐삼룽(Sukkulentensammlung)”에서 하차하면 된다.

 

▲ Zurich_SUP 

 

스탠드 업 패들(Stand up paddle) SUP는 스탠드 업 패들(Stand up paddle)의 약자로, 스위스에서 굉장히 인기 있는 수상 스포츠다. 패들을 리드미컬하게 저으며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가는 물소리와 함께 자유와 해방의 기분이 펼쳐진다. 지난 세기, 하와이의 서핑 강사들은 보드에 서서 패들을 저으면 물에서 굉장히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새로운 수상 스포츠 트렌드가 그렇게 태어나게 되었다. 곧 미국에서 새로운 레포츠로 자리를 잡게 되었고, 그 소문이 유럽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수없이 많은 호수와 강이 있는 스위스는 자연스럽게 스탠드 업 패들러들의 천국이 되었다.

 

▲ Zurich_Corbusier 


취리히에서는 최근 SUP가 로컬들 사이에 엄청난 인기다. 제바드 우토케(Seebad Utoquai)를 찾아가면 스탠드 업 패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3-4m 길이의 보드에 서서 노를 저으며 아름다운 취리히 호수를 유유자적하게 즐길 수 있다. 처음 배우는 것도 어렵지 않아 관광객들도 쉽게 도전해 볼 만하다. 게다가 스탠드 업 패들로 취리히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SUP 시티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참가해볼 만하다. 이른 새벽 고요 속에서의 글라이딩이든,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오후 한때의 패들링이든, 낭만적인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물을 향해 나아가든, SUP는 모두가 하루 중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임이 분명하다.

 

▲ Zurich_Gestaltung 

 

취리히(Zürich)의 디자인라인, 4번 트램이 명물인 도시, 취리히에서도 꼭 한 번 타봐야 할 트램이 있다. 바로, 4번 트램이다. 취리히 호수 북쪽 면에 자리한 티펜브룬네(Tiefenbrunnen)에서 시작해, 오페라하우스(Opernhaus), 벨뷰(Bellevue), 시청사(Rathaus), 첸트랄(Central), 중앙역(Bahnhofquai/HB)를 지나 취리히 서부(Zurich West)로 향해 에셔비스광장(Escher-Wyss-Platz), 쉬프바우(Schiffbau), 토니-아레알(Toni-Areal) 등 옛 산업지대를 복원해 각종 문화공간으로 만든 장소들을 지나 알트슈테텐 북역(Bahnhof Altstetten Nord)까지 가는 노선이다.

 

▲ Zurich_ZurichUniversity_Aarts 

 

취리히의 옛날과 현대를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고, 그 둘이 만나 어떻게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모했는지, 취리히의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볼 수 있는 노선이라 특별하다. 파빌롱 르 코르뷔지에(Pavillon Le Corbusier), 모노클(Monocle) 숍 & 카페, 디자인 박물관(Museum für Gestaltung), 임 비아둑트(Im Viadukt), 프라이탁(Freitag) 타워, 디지털 아트 박물관(MuDa)을 노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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