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도시 예술이 공존하는 스위스 ②

가이드 따라 스트리트 아트 찾아보고, 벽화 한 점도 예술이 되어주는 곳

이성훈 | 기사입력 2020/11/23 [09:53]

자연과 도시 예술이 공존하는 스위스 ②

가이드 따라 스트리트 아트 찾아보고, 벽화 한 점도 예술이 되어주는 곳

이성훈 | 입력 : 2020/11/23 [09:53]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루체른(Luzern), 어반 아트가 자연을 만나는 곳, 베로(Vero)와 마르코 슈미트(Marco Schmid) 부부는 어반 아트 작업을 하는 커플로, ‘퀸콩(Queenkong)’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함께 여행하며 벽화 작업을 통해 수입을 얻는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자연물 드로잉을 자주 하는데, 여행을 하다 보니 자신들의 고향인 루체른(Luzern)이 작업하기 최적의 장소임을 깨닫게 되었다.

 

▲ Luzern 

 

부부는 도시와 자연이 루체른만큼 가까이 공존하는 곳은 세상에 없다고 믿는다. 이들이 즐겨 그리는 주제는 동물, 물, 산이다. 이들의 스튜디오는 필라투스(Pilatus)가 시야에 잘 들어오는 도시 한복판에 있다. 이 부부의 작업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베른슈트라쎄(Bernstrasse) 62번가다.

 

▲ Luzern  © 박소영

 

부부는 건물 외벽 전체에 작업을 진행했다. 커다란 곰이 건물 외벽을 장식하며 시선을 끌어모은다. 특별할 것 없던 건물에 대단한 숨결을 불어 넣었다. 루체른 거리를 걷다 보면 이 부부가 작업한 벽화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들의 작업 리스트는www.queenkong.ch에서 찾아볼 수 있다.

 

▲ Basel  

 

바젤(Basel)는 인상적인 어반 아트와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눈썰미 좋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깜짝 놀래킨다. 스위스 및 국제 작가들의 그래피티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고, 거리 예술가의 소소하면서도 기발한 작업들을 도시 여러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무척 특별한 스트리트 아트 투어에도 참가해볼 수 있다. 바젤의 어반 아트 핫스팟을 전문가와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 Chur

 

포룸 뷔어트 쿠어(Forum Würth Chur)의 조각 공원은 인상 깊은 뷔어트 아트 컬렉션의 일부로, 16,000회 이상의 전시에 빛나는 컬렉션이다. 이 공원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들의 조각품을 위한 무대가 되어주고 있는데, 메인 빌딩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 Chur  

 

특히 눈에 띄는 작품으로는 장 팅겔리(Jean Tinguely)의 “조세프 시페르를 위한 분수(Fontaine pour Joseph Siffert)”와 니키 드 생 팔(Niki de Saint Phalle)의 “세상(Le Monde)”, “용(Der Drache)”,  “검은 모자이크 나나(Nana Mosaïque Noire)”를 비롯해 놋 비탈(Not Vital)의 “혀(Tongue)”, 카를로 보러(Carlo Borer)의 “트랜스포머400”, “로프트쉐입(Loftshape) 370”, 베른하르트 루긴뷜(Bernhard Luginbühl)의 “두리틀(Dolittle)”, “바우엔덴크말(Bauerndenkmal)”이 있다.

 

▲ Lugano

 

루가노(Lugano)의 스트리트 아트, 셀프 가이드 투어로 찾아볼 수 있는 루가노의 공공미술로, 스트리트 아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 루가노 어반 아트(Arte Urbana Lugano: AUL)와 사립 기관이 창조한 수많은 공공 아트를 찾아보는 루가노 스트리트 아트 투어는 루가노의 새롭고 의외의 면모를 발견하게 해준다.

 

▲ Lugano 

 

도시 중심에서 시작하는 투어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지 않는 장소에 숨겨진 보물로 안내한다. 역사가 유구한 유적지가 있는 몬테 브레(Monte Bré) 산의 작은 마을 브레와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이 모여있는 소렌고(Sorengo)가 바로 그런 곳들이다. 스위스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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