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보는 숭례문 옵스큐라로 문화재 새로보기국립문화재연구소 50돌 기념 역사가 있는 풍경 프로젝트展 개최[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연구소 설립 50주년을 맞아 야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거대한 카메라를 통해 거꾸로 보는 설치프로젝트展인 역사가 있는 풍경을 오는 11월 29일까지 숭례문과 울릉도·독도,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일대에서 개최한다. 역사가 있는 풍경은 문화재와 사진예술, 국민 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으로, 문화재를 찾고, 보고, 찍고, 그리는 과정에서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보는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전시다.
숭례문 앞 야외광장에 설치되는 카메라 옵스큐라는 가로 6m, 세로 3m 크기의 거대한 상자형태다. 관객들은 상자 속에 들어가서 문화재가 사진으로 기록되는 과정을 경험하고 렌즈 구조물 내부 유리판에 맺힌 형태를 따라 문화재를 직접 그림으로 그려볼 수 있다. 이외에 모형 핀홀카메라(렌즈없이 작은 구멍으로 촬영하는 카메라) 만들기 체험 등 가족단위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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