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재개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 무관객 공연은 온라인 영상 공개[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5월 말부터 다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5월과 6월에는 전국에서 총 22종목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다수의 예능 종목은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된다.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전승지원 통합플랫폼 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에서는 총 6종목의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 제5호 판소리(보유자 정철호/5.29.)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그리고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는 제116호 화혜장(보유자 황해봉), 제118호 불화장(보유자 임석환), 제120호 석장(보유자 이재순) 보유자 3인의 연합공개행사(6.3.~6.7.)가 진행되어 우리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아울러 직물 위에 얇은 금박을 이용해 다양한 문양을 찍어내는 제119호 금박장(보유자 김기호/6.4.~6.6./서울특별시 종로구 금박연) 공개행사가 마련되며, 제22호 매듭장(보유자 정봉섭/6.13.~6.15./서울특별시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301호 매듭공방) 공개행사는 ‘장인의 손‘이라는 주제로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단청은 청색·적색·황색·백색·흑색 등 다섯 가지 색을 기본으로 하여 궁궐·사찰 등에 여러 무늬와 그림을 그려 장엄하게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매년 모심기를 할 때 힘겨운 노동으로 인해 고달픔을 해소하고자 불렀던 농요의 흥겨운 가락과 더불어 지역적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제84-1호 고성농요(6.20./고성군 고성농요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무관객)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밖에도 경기도에서는 무당과 마부 등이 재담과 소리를 주고받으며 노는 굿 놀이인 제70호 양주소놀이굿(6.13./양주시 양주소놀이굿 전수교육관/무관객)과 제11-2호 평택농악(6.14./평택시 평택시청 앞 광장/무관객), 충청남도에서는 두견화라 불리는 진달래꽃과 찹쌀을 섞어 빚는 술인 제86-2호 면천두견주(6.5.~6.7./당진시 면천면 면천읍성 안), 충청북도에서는 우리나라 전통무술의 하나로, 유연한 동작과 탄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고 자기 몸을 방어하는 무술인 제76호 택견(6.20./충주시 택견원/무관객), 제주에서는 특색 있는 방언과 한스러운 느낌을 푸념하듯이 나타내는 것이 특징인 제95호 제주민요(6.17./서귀포시 표선면 제주성읍마을/무관객)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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