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을 위해 마음이 뻥 뚫리는 섬 속 걷기를 테마로 이달의 걷기 좋은 길을 5곳을 선정했다. 7월의 추천길은 금오도 비렁길 1코스(전남 여수), 해안누리길 행남해안산책로(경북 울릉), 거문도 동백꽃섬길 거문도 등대길(전남 여수),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인천 강화),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05코스 매물도 해품길(경남 통영)이다.
배편과 선착장 위치 등 세부정보를 비롯해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여행 경로별 안전여행 가이드를 꼭 머리에 담고 가도록 하자.
금오도 비렁길 1코스, 전라남도 여수시 금오도에는 섬의 서쪽 해안 방향으로 솟은 벼랑을 따라 이어진 비렁길이 있다. 비렁은 벼랑을 뜻하는 방언으로, 길 모양새를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비렁길 1코스는 함구미항에서 시작하는데, 여수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하루 3회 운항하는 여객선(약 1시간 30분 소요)을 이용하면 비렁길 1코스에 곧장 갈 수 있다. 이 외에도 돌산도 신기선착장에서 하루 7회 운항하는 여객선(약 20분 소요)을 타면 금오도 여천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해 함구미항까지 마을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해안누리길 행남해안산책로 울릉도의 행남해안산책로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중 한 곳이다. 대한민국 해안누리길은 인위적인 보행길이 아닌 자연 그대로거나 이미 개발된 바닷길 중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우리 해양문화와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중에서 선발하는데, 행남해안산책로는 자연친화적 공법으로 개설돼 울릉도의 수려한 원시림과 기암괴석, 동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1년에 선정됐다.
그 중에는 산책로가 관통하는 거대한 동굴도 있는데, 시커먼 암반이 높게 솟아 있는 풍경이 무척이나 위압적이다. 절벽 길이 끝나고 산길을 따라 20분정도 올라가면 행남등대가 있는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등대 입장은 안 되지만, 등대 뒤편 저동항의 아름다운 모습과 촛대바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코스경로는 도동항 - 행남쉼터 - 행남등대 - 소라계단 - 촛대바위 이고, 거리는 2.6km 이다. 관광공사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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