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나비와 숲속 힐링 타임, 국립제천치유의숲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금수산 자락에 자리 잡은 국립제천치유의숲[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금수산 자락에 자리 잡은 국립제천치유의숲이 3년간 단장을 마치고 올해 본격적으로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탓에 제대로 홍보하지 못했음에도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입소문 나서 사람들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평일에만 운영하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단체 손님이 찾아올 정도다. 물론 모든 프로그램은 질병관리본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한다. 숲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 올라가다 보면 왼쪽 비탈에 조성된 약초원이 관람객을 맞는다. 조선 시대 3대 약령시 중 하나가 있던 제천은 지금도 약초로 유명하다.
약초원에는 마가목, 음나무 등 실내 치유 프로그램을 위한 약초 6종이 재배되는데, 비탈을 따라 나무 덱이 이어져 찬찬히 둘러보기 좋다. 치유 프로그램을 받기도 전에 힐링이 되는 기분이랄까. 숲길 곳곳에서 들꽃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초여름 숲길에 줄지어 자란 큰까치수염에 꿀벌이 느긋하게 꿀을 빨고 있다.
건강 측정을 통해 자기 몸을 바로 알 수 있는 설명을 듣고, 피로 회복과 심신 안정에 좋은 한방차를 마시고, 알록달록 숲팔찌도 만들어 남녀노소에게 적당하다. 겨울에 하는 족욕까지 포함해도 쉬엄쉬엄 1시간이면 충분하다. 예약할 필요가 없어 편하고, 단체가 없는 경우 오후 2~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사회적 취약 계층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이런 프로그램은 방문 일주일 전에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체험비는 숲하모니 5,000원, 나머지 프로그램은 2시간 기준 개인 1만원, 단체 8,000원이다.
산자락을 따라 내려가는 숲내음치유숲길은 경사가 급하지 않아 아이들도 걷기 쉽다. 참나무 군락 한쪽에 마련된 자작나무숲길을 걷는 맛도 색다르다. 금수산 계곡 따라 이어지는 음이온치유숲길 중간에는 숲속 명상 쉼터가 있다. 이 모든 길을 걷는 데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마을 분들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에서는 직접 키운 먹거리로 산야초비빔밥, 한방수육 등을 낸다. 체험 프로그램과 식당은 예약해야 한다. 다양한 크기의 방을 갖춘 민박도 운영 중이다.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는 모양이라는 비봉산 정상에 이르면 청풍호의 절경이 한눈에 담긴다. 예쁜 조형물을 더해 찍으면 그림이 되는 포토 존도 놓치지 말 것. 바람이 많이 불면 케이블카 운영이 일시 중단되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체크해야 한다.
○ 당일여행 : 국립제천치유의숲→제천산야초마을→충주호관광선→정방사
○ 1박 2일 여행 : 첫날_국립제천치유의숲→제천산야초마을→충주호관광선→정방사 / 둘째날_청풍문화재단지→청풍호반케이블카→능강솟대문화공간
- 제천문화관광 http://tour.jecheon.go.kr/ktour/index.do - 국립제천치유의숲(한국산림복지진흥원) www.fowi.or.kr - 충주호관광선 www.chungjuho.com - 청풍호반케이블카 www.cheongpungcablecar.com
- 제천시 관광안내 043-641-6731 - 국립제천치유의숲 043-653-9871 - 제천산야초마을 043-651-3336 - 충주호관광선 청풍나루선착장 043-647-4566 - 청풍호반케이블카 043-643-7301 - 정방사 043-647-7399
○ 주변 볼거리 : 제천 의림지, 박달재, 월악산, 옥순봉생태공원, 씨앤씨홀스팜, 새한서점 등 / 관광공사_사진제공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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