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송악산둘레길' 바다를 끼고 걸어서 걷기가 참 좋은 길

데크식길을 따라 쉬엄쉬엄 자연이 주는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길

박소영 | 기사입력 2021/10/15 [06:33]

제주 '송악산둘레길' 바다를 끼고 걸어서 걷기가 참 좋은 길

데크식길을 따라 쉬엄쉬엄 자연이 주는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길

박소영 | 입력 : 2021/10/15 [06:33]

[이트레블뉴스=박소영 기자] 제주 송악산둘레길은 바다를 끼고 부담없이 걸을수 있어서 쉬엄쉬엄 산책하듯 걷기 참 좋은 길이다. 시작과 끝이 같은 순환형 걷기 코스로 거리는 약 2.8km이고 1시간 40분 가량 소요된다.

 


가족이 함께 걷기에도, 혼자 걷기에도 흠 잡을데가 없다. 깊고 넓게 탁 트인 풍경은 저절로 두 팔을 벌려 숨을 들이키게 한다.

 

 

더없이 푸른 바다 그 위로 쏟아지는 햇살 그리고 눈부신 물비늘이 여행자의 마음을 평온하게 두근두근 설레게 한다.

 

 

송악산은 다른 화산들과 달리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봉의 높이는 해발 104m이며 주봉에서 분화구를 볼 수 있다.

 

 

송악산 주차장을 출발하여 야트막한 언덕을 다 올랐을 즈음,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시작에 불과한데 발걸음을 멈추고 걸을 생각을 잠시 잊게 한다.

 

 

누구든 그 풍경을 눈앞에 두면 그럴 것이다. 푸른 바다 뒤로 산방산, 한라산 그리고 형제섬이 두둥실 떠 있고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지나가는 여객선까지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둘레길로 들어서면 걷기 편한 나무 데크로 이어진다. 걷다가 발걸음만 멈추면 바다 위를 걷듯 제주의 푸른 바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걷고 감상하다가 사진으로 풍경 남기기를 반복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날 정도로 매력적이다.

 

 

제주도만의 독특한 지질형태와 푹신푹신한 솔잎 깔린 소나무길... 솔숲은 짧지만 바다 향기와 솔 향기가 뒤섞여 걷기를 마무리하는 길 끝은 메밀밭천지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겨 다시 또 걷고 싶은 곳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산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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