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관광청, 사랑꾼 마음 설레게 할 여행지 소개 ②

그림 같은 항구가 있는 마을이라 더 로맨틱하다. 호숫가를 거니는

이성훈 | 기사입력 2020/03/06 [05:51]

스위스 정부관광청, 사랑꾼 마음 설레게 할 여행지 소개 ②

그림 같은 항구가 있는 마을이라 더 로맨틱하다. 호숫가를 거니는

이성훈 | 입력 : 2020/03/06 [05:51]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로르샤흐(Rorschach), 스위스 동북부, 보덴제(Bodensee) 호숫가에 자리한 마을이다. 그림 같은 항구가 있는 마을이라 더 로맨틱하다. 호숫가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리정혁이 연주하던 피아노 선율이 귀속에 아른거릴 것이다. 아펜첼러란트(Appenzellerland)의 완만한 언덕들 사이, 호수의 넓게 트인 지역에 로르샤흐(Rorschach)가 자리하며, 이곳은 라틴사람들의 솜씨가 남아 있는 그림 같은 항구 마을이다.

 

▲ Rorschach 

 

전통이 살아 있는 마을로, 947년 이미 로르샤흐는 시장을 열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고, 중세 시대에는 호수의 남쪽 면의 가장 중요한 교역 장소로 성장하였다. 이 시절의 번영은 지역의 심장부엔 위풍당당한 저택과 콘하우스(Kornhaus), 로르샤흐의 상징과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물 저장기 등에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볼 수 있다. 생갈렌(St. Gallen) 중앙역에서 기차로 로르샤흐 역까지 20분 정도 소요된다. 취리히에서도 직행 열차가 운행되는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슈토오스(Stoos) 마을은 루체른 호수 지역, 해발 1,300m 평원 양지바른 곳에 아름답게 자리해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가파른 퓨니큘러를 타고 산 위로 오를 수 있다. 야생화 가득 핀 초록 들판과 햇살 부서지는 루체른 호수의 풍경이 평화를 선사한다. 루체른(Luzern) 호수 지역에 있는 슈토오스 산에는 능선 코스인 프론알프슈톡(Fronalpstock) 하이킹 코스가 있다. 스위스에서도 이 능선 코스는 아름답고 클래식한 파노라마 코스로 소문이 자자하다.

 

▲ Stoos 

 

로컬들에 사이에서 릿지하이킹으로 슈토스 마을 프론알프( Fronalp Stock)에 올랐을 때 보는 루체른 호수의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고 정평이 나 있다. 열 개가 넘는 호수의 풍경과 중앙 스위스의 셀 수 없는 알프스 봉우리가 눈 앞에 펼쳐진다.

슈토오스에서 내려다보이는 중앙 스위스의 알프스 파노라마를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루체른 근교의 슈토오스를 찾아간 뒤, 마을을 조금 걸으면 나오는 체어리프트를 타고 클링에슈톡(Klingenstock)에 내리면 프론알프슈톡까지 이어지는 능선 하이킹 코스가 나온다. 약 2시간 30분간의 황홀한 하이킹이 끝나면 다시 체어리프트를 타고 슈토오스로 내려오면 된다.

 

루체른에서 기차로 슈비츠(Schwyz)까지 간 뒤, 세상에서 가장 가파른 퓨니큘러로 갈아타면 슈토오스 마을까지 올라갈 수 있다. 마을에서 클링에슈톡이나 프론알프슈톡 체어리프트 역까지 걸어간 뒤, 리프트를 이용해 클링에슈톡 정상이나 프론알프슈톡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슈토오스 마을은 슈비츠뿐만 아니라, 모르샤흐(Morschach)에서 케이블카로도 찾아갈 수 있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 시, 슈토오스 여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알멘드후벨(Allmendhubel),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콘, 아이거(Eiger), 묀히(Monch), 융프라우(Jungfrau) 세 명봉의 환상적인 뷰가 펼쳐지는 마을, 뮈렌(Murren)에서 퓨니큘러를 타면 알멘드후벨에 도착할 수 있다. 꽃길을 따라 거닐며 그림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Allmendhubel 

 

조금 긴 하이킹을 원한다면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의 그뤼취알프(Grutschalp)부터 알멘드후벨까지 하이킹을 해볼 수 있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구간이다. 라우터브룬넨 계곡 위를 따라가는 고지대 트레일은 그뤼취알프에서 아름다운 숲을 지나 알프스 들판을 건넌다.

 

가파른 절벽과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의 만년설이 특히 놀라운 풍경을 선사한다. 트레일은 습지를 지나고 야생화, 블루베리 덤불, 알파인 로즈로 가득 피어난 들판을 건너 뮈렌 마을 위에 있는 알멘드후벨까지 이어진다. 알멘드 후벨에는 짧게 산책할 수 있는 꽃길도 마련되어 있다.

 

알멘드후벨은 뮈렌에서 퓨니큘러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다. 뮈렌까지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인터라켄 오스트(Interlaken Ost)에서 기차로 라우터브룬넨까지 간다. 라우터브룬넨에서 버스를 타고 슈테헬베르크(Stechelberg)에서 내린다. 케이블카를 타고 뮈렌에 내린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정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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