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부터 Z세대를 아우르는 신촌 감성 여행길 ①도심 속에서 복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중장년층 과거 회상[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레트로(Retro) 감성은 여전히 회자가 되며 서울 도심 속에서 복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중장년층은 과거를 회상하며 향수를 느끼고, 젊은 층들은 그것을 확장하면서 뉴트로, 힙트로, 빈트로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낸다.
서울관광재단은 서대문구와 함께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문화의 중흥기를 이끈 신촌과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며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을 신촌 감성 코스에 담았다. 또한, 1970년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이었던 유진상가 지하 250m 구간은 홍제천을 따라 예술이 흐르는 도심 속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추억의 뚝방길 인왕시장까지 방문하고 나면 레트로감성 가득한 거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서대문구를 톺아볼 수 있을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촌의 감성을 찾는다. 신촌 청춘의 거리로 1980년대 신촌은 젊음의 거리를 중심으로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태동하는 장소였다. 신촌에서 시작된 문화는 1990년대에 들어서 한국 대중문화 전반으로 퍼져 나가면서 문화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신촌의 문화를 상징했던 공간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그 시절을 기억하는 7080세대와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을 잇고 있다.
이듬해 판잣집으로 된 조그만 책방을 열어 본격적으로 서점을 시작하였고, 1978년부터 지금의 건물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핸드폰이 없던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신촌에서 약속을 잡으면 홍익문고 앞에서 만나자고 했을 만큼 대표적인 약속 장소였다. 수많은 청춘은 이곳에서 시집이나 소설을 뒤적이며 누군가를 기다렸던 추억을 새기고 있다.
개업 당시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옛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음식점이다. 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나면 커피를 한잔 마시러 다방으로 가보자. 미네르바는 1975년부터 45년 동안 신촌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커피집이다.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선 우리나라 원두커피의 원조 또는 진짜배기 사이폰 커피집으로 불린다.
사이폰 커피는 알코올램프에 불을 붙여 하단 유리구를 가열하고, 유리구에 압력이 차게 되면 물이 상단 유리구로 빨려 올라가 커피 가루를 적시면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물이 저절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커피가 추출되는 모습 때문에 눈으로 마시는 커피라는 재미난 이야기도 한다. 미네르바는 사이폰 커피의 매력도 있지만, 커피 향이 가득하고 잔잔한 클래식이 흐르는 낭만 가득한 공간으로 청춘들의 아지트였다.
미네르바와 더불어 신촌을 지키고 있는 독수리다방은 1971년 음악다방으로 시작하여 연대생은 물론 인근 대학생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소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커피전문점이 신촌 일대에 생기면서 쇠퇴하다가 결국 2005년에 폐업을 했다. 폐업 후 8년 만인 2013년에 독수리다방 창업자의 손자가 재개업하면서 끊어졌던 명맥을 이었다.
옛 모습이 사라진 아쉬움은 있지만, 시대정신이 담긴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나아가고 있다. 현재의 독수리다방은 8층에 위치해 창가 자리에 앉으면 연세대학교의 풍경을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다방을 나와 마지막으로 박스퀘어로 향한다.
박스퀘어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공공임대상가이다. 이화여대 앞 거리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던 상인들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들이 입주하였다. 각자의 노하우를 살려 개성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공공임대상가에 노점상 입점을 추진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Tip 코스정보 : 신촌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다. 코스는 홍익문고->문학의거리->플레이버스->창천문화공원->신촌 파랑고래->훼드라->미네르바->독수리다방->박스퀘어 까지다. 서울관광재단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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