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방된 태백 금광골 단풍 절정

군락지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않아

최완호 | 기사입력 2005/10/27 [07:30]

최근 개방된 태백 금광골 단풍 절정

군락지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않아

최완호 | 입력 : 2005/10/27 [07:30]

울창한 산림 등으로 사람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았던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금광골이 그 비경을 드러냈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금광골을 따라 낙동정맥 마루금까지 왕복 3.5㎞의 등산로를 조성해 최근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한때 작은 금광이 있었던 금광골은 1급수 계곡물과 어우러진 울창한 활엽수 숲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다운 계곡이다.

특히 계곡 양쪽 모두가 산죽(山竹) 군락지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않아 자연생태계가 그대로 남아있다.가을의 깊어가고 있는 금광골 등산로는 요즘 '가을의 전령' 쑥부쟁이와 함께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금광골 초입인 태백고원자연휴양림에서 계곡을 따라 옛 소금운반길까지 이어지는 1㎞ 구간의 단풍은 절경이다.이어 낙동정맥 마루금까지 옛 소금운반길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등산로도 하늘 높이 솟아있는 소나무숲 사이를 걷는 듯 편하다. 마루금에 올라서면 동쪽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능선들의 망망대해가 장관이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금광골이 봄에는 산나물, 여름에는 서늘함,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 4계절 등산로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태백고원자연휴양림 관계자는 "일반인들도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면 종주할 수 있는데다 마치 트래킹 코스처럼 편해 가족단위 등산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6월말 문을 연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모두 25채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숙박시설 이용요금은 5만∼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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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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