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가슴곰이 동면에 들어간다.

곰들의 활동지역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었으나 지난해 보다 약 2주 빠른..

김민강 | 기사입력 2006/12/27 [11:49]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동면에 들어간다.

곰들의 활동지역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었으나 지난해 보다 약 2주 빠른..

김민강 | 입력 : 2006/12/27 [11:49]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화강)은 지리산에 방사하여 야생에 적응해 살아가고 있는 13개체 중 현재 12마리가 동면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곰들의 활동지역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었으나 지난해 보다 약 2주 빠른 12월 6일에 1마리가 처음 동면에 들었고, 지리산에 많은 눈이 내린 12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 12마리가 동면에 들어간 것을 확인하였다.

동면을 하는 곰의 경우 동면직전인 가을에 왕성한 먹이(주로 도토리)활동을 통해 체지방(체중의 20~30% 이상)을 비축한 후 동면에 들어가며, 동면기간 동안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배설작용도 하지 않는다.

공단에서는 현재 동면에 들어간 것이 확인되지 않은 1개체도 1월 초에는 동면에 들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동면 예상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동면곰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지리산 탐방시 지정된 탐방로만을 이용하고 “야호” 등의 소음 발생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면중인 반달곰은 소음에 매우 민감하여 “야호” 소리 등 소음으로 인해 잠에서 깨어날 수 있으며, 잠에서 깨어 안전한 다른 동면장소를 찾는 과정에서 탈진 등 위험한 상황에 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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