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는 농아인의 날 맞아 농인을 위한 수어 그림 동화책 수어생태도감에서 만난 꽃과 곤충들의 이야기를 제작하여 관계 기관에 무상으로 보급한다. 이번 제작된 수어 그림 동화책은 소리를 보는 사람들(대표 김주희) 대안학교와 협업하여 농․청인 어린이들이 직접 기 제작된 수어생태도감에 나온 곤충․식물을 주인공 삼아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렸다.
수어와 필담으로 소통하며 이야기를 함께 짓고, 청인 어린이들이 글을 쓰고 농인 어린이들이 수어를 영상에 담아 QR코드에 넣어 농인뿐만 아니라 청인도 같이 그림책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제작된 수어 그림 동화책은 전국 국립공원사무소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무상으로 배포된다.
북한산도봉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수어그림동화책을 통해 농인들이 생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또한 청인들도 수어로 된 동식물 이름에 대해 관심을 갖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농인대상 탐방프로그램 제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는 지난해 동․식물 총 60종을 선별하여 수어생태도감을 제작․보급한바 있다. 아울러, 농아인의 날(6. 3.)을 맞이하여 6. 4.(금), 도봉자연관찰로에서 수어생태도감 사진전시회와 함께 농아 어린이 대상으로 수어해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수어생태도감 및 수어 그림 동화책 제작에 기여한 ‘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대표 김주희)’대안학교에 이사장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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