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산청국악축제 에서 33년 이어온 신명 선보인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를 이수하며 한국 사물놀이의 정통성을 이어오고

이형찬 | 기사입력 2021/06/18 [06:02]

2021 산청국악축제 에서 33년 이어온 신명 선보인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를 이수하며 한국 사물놀이의 정통성을 이어오고

이형찬 | 입력 : 2021/06/18 [06:02]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원조 한류바람을 불러일으킨 ‘사물놀이’의 후예 ‘사물광대’가 산청을 찾는다.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오는 19일 오후 3시 기산국악당에서 ‘2021 산청국악축제’ 세 번째 국악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1988년 1월 창단돼 올해 33년째 활동하고 있는 ‘사물광대’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를 이수하며 한국 사물놀이의 정통성을 이어오고 있다.

 

▲ 사물광대 연주사진 _ 산청군   


1989년 첫 번째 사물놀이 겨루기에서 최우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1991년 KBS국악대경연 은상 수상, 1994년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80~90년대 전 세계에 원조 한류를 불러일으킨 사물놀이팀(김덕수, 이광수, 최종실, 강민석)으로부터 ‘사물광대’라는 이름을 부여받아 공식적인 첫 제자로 활동해 왔다.

 

사물광대를 구성하고 있는 박안지(꽹과리), 신찬선(장고), 장현진(북), 김한복(징) 네 사람은 지난 30여년 간 신명으로 이어진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오는 19일 산청을 찾아 맺고, 풀고, 조이는 우리음악의 맛과 멋을 ‘사물광대’만의 해석으로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 2021 기산국악당 토요상설공연 산청국악축제 일정표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11월(7월~8월 셋째 주 제외)까지 이어지는 산청국악축제 매 공연 때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무대 주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을 배치·안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은 기산국악당을 중심으로 꾸준히 국악 상설공연을 개최하는 등 민족예술의 부흥과 계승,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남사예담촌에서 열리는 산청국악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우리소리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6일 열릴 다음 공연은 2014년 우리나라 최초로 대한명인협회 사물놀이부분 대한명인으로 임명된 김복만(쇠놀음), 길기옥(소고놀음), 김경수(장구놀음), 이윤구(북놀음) 씨로 구성된 ‘진쇠예술단’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상동길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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