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기존 만월산 에서 부개산 으로 산 이름 변경
부개산 등산로 배롱나무길 표지석의 산 이름을 지역의 역사성 반영
한미숙 | 입력 : 2021/07/06 [14:10]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인천광역시 부평구는 최근 부평동 산15-9 일원 부개산 등산로 배롱나무길 표지석의 산 이름을 지역의 역사성을 반영해 기존 ‘만월산’에서 ‘부개산’으로 변경했다. 부개산은 부평구에서는 일신동과 부개1동, 부평6동, 부평2동에 걸쳐 있으며, 남동구에서는 간석3동과 접해 있다. 인천가족공원과 17사단이 위치한 부평의 대표 산이다.
▲ 만월산 배롱나무길을 부개산 배롱나무길로 _ 인천부평구청
|
구는 지난 2009년 ‘만월산 꽃동산 조성사업’ 일환으로 해당 지역의 등산로를 재정비하면서 등산로 이름을 ‘배롱나무길’로 명명하고, ‘만월산 배롱나무길’이라는 표지석을 설치했다. 그러나 당시의 명칭은 이에 앞선 지난 2005년 7월 개통한 ‘만월산 터널’의 명칭 대표성에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부평 지역사에서는 해당 산의 명칭을 부개산으로 명시하고 있다.
향토사학자이자 부평문화원 초대 원장을 지낸 조기준 옹의 ‘부평사연구’(1994)와 ‘지명유래지: 부평의 땅 이름’(1999)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당시 ‘명치정’으로 불리던 해당 지역의 이름을 1946년 1월 1일 인천부 고시 제62호를 통해 ‘부개동’으로 개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부개동’으로 변경한 이유는 지역 주민들이 인근의 금마산(일신동)의 이름 없는 봉우리를 ‘부개봉’, 또는 ‘부개산’으로 불렸기 때문이었다. 부평구는 이 같은 지명 유래를 근거로 구민들이 지역에 대한 정주의식과 애착을 높이고, 지역의 정체성을 이어가고자 ‘만월산 배롱나무길’을 ‘부개산 배롱나무길’로 변경하게 됐다고 한다. 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이 지역의 대표 산인 부개산에서 건강을 관리하고, 주민 소통의 장으로 쾌적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트레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국내여행 관련기사목록
- 김해시, 봄날 화포천 걸으며 시화 감상하세요
- 여행하기 좋은 봄, 익산에서 즐겨보세요
- 태안 안면도수산시장 수산물 축제 개막
- 경상북도 워케이션 체류형 관광상품 운영
- 해남군, 원도심 초콜릿 마을 조성
- 관광공사, 봄 따라 강 따라 4월에 가볼만한 추천 여행지 선정
- 2024 내 나라 여행박람회 개최 ①
- 전국 8곳 수문장들 경복궁에 모인다
- 창덕궁, 봄 밤 특별한 달빛산책 운영
- 문화재청,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 운영
- 전국 최대 옥천묘목축제 오는 29일 개최
- 2024 보은 벚꽃길 축제 오는 29일 개막
- 광주광역시, 봄 꽃명소·문화예술 관광지 지도 제작
- 익산 입점리고분전시관, 보고·만들고·배우는 체험행사 운영
- 군산시, 해설사와 함께 시간 속 역사여행을 떠나보세요
- 우주인도 놀러오고, 두다다쿵 캐릭터도 놀러오는 순천
- 제천시, 제28회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개최
- 경상남도, 이어마을 숙박 특화로 관광객 잡는다
- 제1회 창원특례시장배 전국 요트대회 개최
-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씬의 설계:부산 특별전시 개최
|
- 추천여행지
- 관광공사, 봄 따라 강 따라 4월에 가볼만한 추천 여행지 선정
- 국내여행
- 제주관광공사 추천, 2024 놓치지 말아야 할 봄 제주 여행지 ②
- 국내여행
- 제주관광공사 추천, 2024 놓치지 말아야 할 봄 제주 여행지 ①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