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50개 박물관들이 선보이는 가을밤의 특별한 프로그램

로맨틱한 커플부터 꼬마 대동한 가족들까지 모두에게 즐거운 초가을 밤 나들이

이성훈 | 기사입력 2021/08/08 [04:48]

취리히 50개 박물관들이 선보이는 가을밤의 특별한 프로그램

로맨틱한 커플부터 꼬마 대동한 가족들까지 모두에게 즐거운 초가을 밤 나들이

이성훈 | 입력 : 2021/08/08 [04:48]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취리히가 서늘한 가을 공기를 맞으며 문화 가득한 밤을 선사한다. 매년 9월 첫째 주에 치러지는 취리히 박물관은 취리히에 있는 50개의 다양한 박물관들이 밤늦도록 문을 활짝 열고 로맨틱한 커플부터 꼬마 손님들까지 모두를 맞이한다.

 

▲ Lichstinstallation, Weihnachtsbeleuchtung  © 스위스 정부관광청

 

취리히를 대표하는 시립 박물관, 쿤스트하우스(Kunsthaus)부터, 쿤스트할레(Kunsthalle), 꼬르뷔지에 파빌리옹(Pavillon le Corbusier)까지 크고 작은 박물관이 대부분 참여하는 행사다.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어지는 박물관의 밤에는 전시와 컬렉션 이외에도 박물관들이 워낙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복합적인 프로그램을 보다 더욱 확장하고자 다양한 액티비티와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Zuerich, Kunsthaus  © 스위스 정부관광청

 

그 예로, 취리히 동물원에서는 야행성 동물을 만나볼 수 있고, 질병의 흔적이 있는 신체의 부분을 전시하는 박물관인 물라주 뮤제엄(Moulage Museum)의 공동묘지는 밤이 되면 더욱 으스스해진다. 우라니아 관측대(Urania Observatory)는 캄캄한 밤에 더욱 빛이 나고, 피파(FIFA) 박물관에서의 저녁 축구 한판은 신이 난다.

 

▲ Lichstinstallation, Weihnachtsbeleuchtung  © 스위스 정부관광청

 

일반적으로 관람객들은 박물관의 밤에 몇몇 곳의 박물관을 둘러보게 되는데, 다른 박물관으로 옮겨갈 때마다 더 큰 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 박물관의 밤을 위한 셔틀버스와 박물관 트램이 다음 박물관으로의 교통편을 편리하게 제공해 준다. 

 

▲ Lichstinstallation, Weihnachtsbeleuchtung  © 스위스 정부관광청

 

올해는 셔틀 유람선도 특별히 운행되는데, 취리히호반 근처에 자리한 박물관을 찾아갈 때 낭만적인 야간 유람선 여정을 즐길 수 있다. 유람선은 뷔르클리플라츠(Bürkliplatz)와 리마트쉬프파르트(Limmatschifffahrt) 6번 선착장에서 승선할 수 있으며, 요금은 콤비 티켓에 포함되어 있다. 단, 좌석이 제한되어 있으며 자전거는 실을 수 없다.

 

▲ Museum  © 스위스 정부관광청

 

이벤트에 참여하는 박물관 입장료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 포함된 티켓이 CHF 25선이다. 본 티켓으로는 취리히 시내에서 탈 수 있는 자전거 대여 서비스, 쥐리 롤트(Züri rollt)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료제공_스위스 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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