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 개관

국가지정문화재등 포함 2만3천여 점 소장한 국내 유일 공예전문 공립박물관

박미경 | 기사입력 2021/11/30 [01:21]

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 개관

국가지정문화재등 포함 2만3천여 점 소장한 국내 유일 공예전문 공립박물관

박미경 | 입력 : 2021/11/30 [01:21]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서울시가 2만3천여 점의 공예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을 정식 개관한다. 29일(월) 개관식을 갖고, 30일(화)부터 개관한다. 시는 예정했던 개관식(7.15.)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하고, 사전관람(7.16.)을 통해 시설을 개방한 바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정식 개관에 앞서 7월16일부터 사전관람을 시작,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1일이다. 

 

▲ 서울공예박물관 안내동 _ 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은 지난 4개월 간 7만6천 명이 넘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평균 예약률 95.7%(7.16.~11.5.)를 기록하며 서울의 새로운 핫플로 떠올랐다. 공식 개관과 함께 그동안 운영하지 않았던 ‘박물관 안내동’(아트리움)도 전면 개방된다. 아트리움에는 문화상품점과 카페 등이 포함되어 있다.

 

▲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서울공예박물관>은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분야별 공예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이다. 국가 지정문화재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23,257점에 달하는 공예작품을 수집‧소장하고 있다. 공예와 관련된 지식, 기록, 사람, 재료 등을 연구하고 공유함으로써 공예의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옛 풍문여고가 있던 곳으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박물관 안내동과 한옥을 새롭게 건축해 전체 7개 동(▴전시1동 ▴전시2동 ▴전시3동 ▴교육동 ▴박물관 안내동 ▴관리동 ▴공예별당)으로 구성된다. 

 

▲ 서울공예박물관 전시2동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상설전시가 열리고 있다. 현재 기획전시로는 ▴故예용해의 기록 자료를 다룬 아카이브 전시 「아임 프롬 코리아」(~'21.12.10.) ▴공예작품설치 프로젝트 ‘오브젝트9’을 소개하는 기획전시(~'22.2.28.) ▴각 계절의 색을 담은 크래프트 윈도우 「공예ㅡ 색색色色」 시리즈 전시 등이 진행 중이다.

 

▲ 서울공예박물관 전시3동(사전가직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은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표방한다.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각 건물과 전시실 입구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 촉지도가 있고, 주요 전시공간에는 손으로 질감을 느껴볼 수 있는 촉각 관람존과 전시 이해를 돕는 음성 해설 서비스가 마련됐다. 휠체어 전용 높낮이 조절 책상, 시력약자 전용 자료 확대기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보조기구도 준비돼있다.

 

▲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전시뿐 아니라 공예를 체험하고, 공예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있는 ‘열린 박물관’을 지향한다. ▴체험형 어린이박물관 ‘공예마을’ ▴개방형 수장공간인 ‘공예아카이브실’ ▴직물공예 분야 소장품을 보관‧공유하는 ‘보이는 수장고’ ▴공예도서실을 꼭 방문해보자. 

 

▲ 음성 해설 서비스 및 촉각 관람 전시물 체험


정식 개관과 함께 그동안 운영을 하지 않았던 ‘박물관 안내동’(아트리움)도 전면 개방돼 문화상품점인 ‘박물관가게’와 카페가 문을 연다. ‘박물관 가게’에서는 도예가 김익영 작가의 접시, 유리공예가 김동완 작가의 화병 등 30여 명의 공예작가와 협업한 자체제작 상품 75종을 선보인다. 전시에서 만난 작가의 작품을 일상에서 사용하며 공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 휠체어 좌석, 독서확대기, 시각장애인PC

 

한편, 지난 7월16일 시작한 사전관람 이후 방문 열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4개월 간 7만6천 명이 넘는 관람객이 <서울공예박물관>에 다녀갔다.(11.25. 현재 76,481명) 코로나19로 동시 관람인원을 90명(하루 540명)으로 제한했던 7.16.~11.5.에는 평균 예약률이 95.7%에 달했고, 주말의 경우 예약이 열리자마자 빠르게 매진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공예작품은 물론, 모던한 건물과 야외에 설치된 공예 작품을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을 쉽게 볼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사전예약제를 유지하며 관람인원을 회차당 330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 김동완 작가 참여 상품


오세훈 서울시장은 박영숙 선생님, 예병민 선생님, 유홍준 교수님 등 우리나라 공예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기증자들의 뜻을 받들고 김구 선생님의 말씀처럼 문화의 힘이 넘치는 서울시가 되도록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가겠다. <서울공예박물관>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날까지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며 서울시도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예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우리의 삶과 함께 호흡하는 공예 문화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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