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가까운 스키장 및 알프스 한복판 스키장 ②

리기 칼트바트에서는 루체른 호수 위로 고집스럽게 내려앉은 안개 위로 햇살이

이성훈 | 기사입력 2021/12/20 [07:35]

도심에서 가까운 스키장 및 알프스 한복판 스키장 ②

리기 칼트바트에서는 루체른 호수 위로 고집스럽게 내려앉은 안개 위로 햇살이

이성훈 | 입력 : 2021/12/20 [07:35]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진 찍힌 산이라는 마테호른(Matterhorn)이 내려다보는 마을, 체르마트는 세계적으로 정평 난 스키 리조트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 역(3,883m)에서 스키를 타고 마을까지 내려올 수 있고, 톱니바퀴 열차를 타고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3,089m) 산 정상에서 스키를 탈 수도 있다. 썰매 코스나 겨울 하이킹 트레일도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빙하특급(Glacier Express)가 이곳에서 출발하고 도착한다.

 

▲ GlacierExpress  © 스위스 정부관광청

 

체르마트의 겨울은 누구나 반하게 만들만한 마법을 품고 있다. 체르마트의 스키장은 크게 세 개로 나눌 수 있다. 수네가(Sunnegga)-로트호른(Rothorn) 스키장과 고르너그라트-슈톡호른(Stockhorn) 스키장, 그리고 슈바르츠제(Schwarzsee) 및 마테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 스키장이다. 이 세 곳의 슬로프 길이를 모두 합치면 360km나 된다. 올림픽 유망주들과 국가대표팀들이 체르마트의 스노우파크에서 기술을 연마하고 겨우내 훈련을 하는데, 스노우보더들에게 인기다.

 

심지어 이탈리아까지 국경을 넘는 스키장도 체르마트에서 시작된다. 마테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 정상에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이탈리아의 스키장, 브레우일(Breuil)-체르비냐(Cervinia)로 향한다. 뭔가 특별한 것을 찾는다면 겨울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 보아도 좋고, 오프 피스트 헬리스키도 가능하다. 물론, 공식 산악 가이드가 동반한다. 2020년 11월 1일부터 2021년 5월 2일까지 오픈한다. 스키 패스는 일찍 예매할수록 더 저렴해지는 시스템인데, 몇 달 전에 예약하면 원래 성인 기준 CHF 90대의 1일 티켓을 CHF 50대로 예약할 수 있다. 

 

▲ Rigi  © 스위스 정부관광청

 

리기 칼트바트(Rigi Kaltbad) 스파가 있는 스키 리조트 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벡기스(Weggis)에서 케이블카를 타거나 비츠나우(Vitznau) 혹은 골다우(Goldau)에서 유럽 최초의 톱니바퀴를 타는 것이다. 리기 칼트바트에서는 루체른 호수 위로 고집스럽게 내려앉은 안개 위로 햇살이 찬란히 비춘다. 이 위에서는 할 일이 천지다. 스릴 있는 액티비티를 찾고 있거나,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원하거나 이곳을 찾기 잘한 일이다. 썰매나 스노우슈는 물론, 심지어 노천 온천도 즐길 수 있다.

 

봉우리 위에서 중앙 스위스에 펼쳐져 있는 대단한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캔첼리(Känzeli)” 전망대에서의 노을은 환상적이다. 차량 진입이 금지된 리기 칼트바트는 리기 산의 일부로, 평온과 청명한 공기가 내려앉은 마을이다. 연중 맑은 날로도 유명한 곳이다. 스키장, 썰매장, 아이스링크, 파노라마 크로스컨트리 코스, 마차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로 가득해 스위스 가족들에게 인기다. 리기 칼트바트에 있는 스키 스쿨에서는 초급 스키 및 크로스컨트리 스키 강습도 받을 수 있다.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오픈한다. 스키 패스는 성인 기준 CHF 72다. 

 

▲ Muerren  © 스위스 정부관광청

 

알프스 한복판 스키장 뮈렌(Mürren) 플렉스, 이 세상에 제임스 본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일부에 그칠 것이다. 쉴트호른(Schilthorn) 정상에 있는 회전 레스토랑에서 촬영된 1960년대의 007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은. 뮈렌이라는 마을은 쉴트호른으로 향하는 출발점이 되어주는 작은 알프스 산골 마을이다. 해발고도 1,650m에 자리한 마을은 베른(Bern) 칸톤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거주지다. 차량 진입이 금지되어 있어 더욱 청명한 마을이다. 뮈렌은 겨울 스포츠 매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마을이다. 뮈렌-쉴트호른을 잇는 53km의 스키 및 보드 슬로프와 썰매 코스는 물론, 얽히고설킨 겨울 하이킹 트레일이 대단한 풍경을 선사한다.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계곡과 아이거(Eiger), 융프라우(Jungfrau), 묀히(Mönch) 봉우리가 눈앞에 장대하게 펼쳐진다. 30여 종류가 넘는 케이블카가 운행되기 때문에 융프라우 지역에 펼쳐진 다른 스키장으로의 연결도 쉽다. 슈테헬베르크(Stechelberg)와 라우터브루넨 사이를 잇는 계곡에서는 11km에 달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트레일이 펼쳐진다. 2021년 12월 12일부터 2022년 4월 25일까지 오픈한다. 스키 패스는 성인 기준 CHF 69다. 

 

▲ Schilthorn  © 스위스 정부관광청

 

체르마트(Zermatt)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진 찍힌 산이라는 마테호른(Matterhorn)이 내려다보는 마을, 체르마트는 세계적으로 정평 난 스키 리조트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 역(3,883m)에서 스키를 타고 마을까지 내려올 수 있고, 톱니바퀴 열차를 타고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3,089m) 산 정상에서 스키를 탈 수도 있다. 썰매 코스나 겨울 하이킹 트레일도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빙하특급(Glacier Express)가 이곳에서 출발하고 도착한다. 체르마트의 겨울은 누구나 반하게 만들만한 마법을 품고 있다. 체르마트의 스키장은 크게 세 개로 나눌 수 있다.

 

▲ Zermatt  © 스위스 정부관광청

 

수네가(Sunnegga)-로트호른(Rothorn) 스키장과 고르너그라트-슈톡호른(Stockhorn) 스키장, 그리고 슈바르츠제(Schwarzsee) 및 마테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 스키장이다. 이 세 곳의 슬로프 길이를 모두 합치면 360km나 된다. 올림픽 유망주들과 국가대표팀들이 체르마트의 스노우파크에서 기술을 연마하고 겨우내 훈련을 하는데, 스노우보더들에게 인기다. 심지어 이탈리아까지 국경을 넘는 스키장도 체르마트에서 시작된다.

 

마테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 정상에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이탈리아의 스키장, 브레우일(Breuil)-체르비냐(Cervinia)로 향한다. 뭔가 특별한 것을 찾는다면 겨울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 보아도 좋고, 오프 피스트 헬리스키도 가능하다. 물론, 공식 산악 가이드가 동반한다. 2021년 11월 1일부터 2022년 5월 1일까지 오픈한다. 스키 패스는 성인 기준 CHF 79다. 스위스 전역의 스키장 정보 및 스노우 리포트를 아래 링크에서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https://snow.myswitzerland.com/snow_re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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