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꽃이다, 서초 양재꽃시장과 양재천 벚꽃길과천 관악산 기슭에서 발원한 양재천은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거쳐 탄천으로[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해마다 봄이면 빛깔이 다채로운 꽃이 잇따라 핀다.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운다는 복수초와 매화부터 노란 개나리와 연분홍 벚꽃, 하얀 목련과 빨간 튤립까지 알록달록 꽃의 향연이 이어진다. 여기에 싱싱한 연둣빛 생명력을 내뿜는 관엽식물과 다육식물 등이 한자리에 모인 양재꽃시장은 서울에서 가장 화사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가까이 양재천 벚꽃길을 걷다 보면 봄 향기가 그윽하다.
양재꽃시장은 화훼공판장과 F스퀘어로 나뉜다. 1991년에 문을 연 화훼공판장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법정 도매시장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직접 관리·감독하는 법정 도매시장은 이곳 양재꽃시장 화훼공판장을 비롯해 부산과 음성 등 전국에 6개뿐이다. 절화는 매주 월·수·금요일 자정에 경매를 진행하고, 해당일의 시세는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화훼 농가와 중도매인이 참여하는 경매장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렵지만, 지하꽃시장과 분화매장 등은 부담 없이 들러볼 수 있다.
봄이 되면 지하꽃시장은 더욱 화사한 빛깔로 가득하다. 달콤한 향기를 뽐내는 노란 프리지어, 싱그러운 자태가 돋보이는 빨간 튤립, 가녀린 꽃잎이 매력적인 순백의 라넌큘러스, 선명한 주홍빛 거베라, 하얀 꽃잎과 노란 꽃술이 사랑스러운 마트리카리아가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디 그뿐인가. 꽃잎 한 장 한 장 색깔이 다른 무지개장미와 신비로운 파란색 카네이션처럼 흔히 보기 어려운 꽃도 있다.
지하꽃시장에는 9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으며, 전문 플로리스트가 아니라도 누구나 원하는 꽃을 다발로 소량 구매할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하고 많은 종류를 취급해 사계절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꽃다발과 꽃바구니, 화환, 부케 등도 주문 제작한다. 영업시간이 넉넉해서(오전 6시~오후 8시) 여유롭게 들러볼 수 있다. 생화가 다량 필요하다면 자정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는 1~2층 생화도매시장이 저렴하다.
온실 형태로 꾸민 분화매장은 한겨울에도 초록빛이 가득하다. 줄기를 잘라낸 절화를 판매하는 지하꽃시장과 달리, 이곳에선 수선화와 제라늄, 수국 등 여러 가지 꽃을 화분에 뿌리째 심어 오래도록 눈에 담을 수 있다. 잎사귀 모양이나 빛깔을 주로 감상하는 관엽식물, 줄기나 잎에 많은 수분을 저장하고 모양이 독특한 다육식물, 우아한 자태가 눈에 띄는 동양란과 서양란, 열매가 아름다운 유실수와 색색 꽃을 피우는 정원수 등도 폭넓게 판매한다.
○ 당일여행 : 양재꽃시장→시민의숲→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양재천 벚꽃길→양재천 카페거리
○ 1박 2일 여행 : 첫날_양재꽃시장→시민의숲→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양재천 벚꽃길→양재천 카페거리 / 둘째날_세빛섬→반포한강공원→서래마을
○ 관련 웹 사이트 - Visit Seoul www.visitseoul.net - 양재꽃시장 https://flower.at.or.kr/yfmc - 시민의숲 http://parks.seoul.go.kr/template/sub/citizen.do -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www.yunbonggil.or.kr/_memorial_hall
○ 문의 - 서초구청 문화관광과 02-2155-6200 - 양재꽃시장 02-579-8100 - 시민의숲 02-575-3895 -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02-578-3388
○ 주변 볼거리 :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서울 헌릉과 인릉 / 관광공사_사진제공
Tag
#추천여행지
<저작권자 ⓒ 이트레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여행지 관련기사목록
|
|
매체소개 ㅣ 신문윤리강령.실천요강 ㅣ 청소년보호정책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 이용약관 ㅣ 고객센타 ㅣ 기사제보 ㅣ 보도자료 ㅣ 기사검색
신문자유와 기능보장 관한 법률제12조1항 및 동법 시행령제4조 규정에의거 정기간행물 Jeonbuk아00007호 2006년01월06일
발행인.편집 조세운 | 개인정보관리 및 청소년보호관리 책임자 박소영 | 통신판매신고 2004-49호 | 저권등록번호 C-001805호
본사.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409 번지 3층 / 070-8895-3850 | 지사.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62길21 신광빌딩 6층 / 070-8895-3853
이트레블뉴스_E-TRAVELNEWS 에서 발행 기사는 저작권법 제51조에 의거 지적재산권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신문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1999-2018 이트레블뉴스_E-TRAVELNEWS I DAS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