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 케이터링 시설 갖춘 에미레이트 항공

4,000만 달러 투자 통해 건설된 환경 친화적 농장 ‘부스타니카’ 공개

박소영 | 기사입력 2022/07/22 [21:28]

세계 최대 항공 케이터링 시설 갖춘 에미레이트 항공

4,000만 달러 투자 통해 건설된 환경 친화적 농장 ‘부스타니카’ 공개

박소영 | 입력 : 2022/07/22 [21:28]

[이트레블뉴스=박소영 기자]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터링(EKFC: Emirates Flight Catering)은 4,000만 달러(한화 약 523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 농장인 ‘부스타니카(Bustanica)’를 구축했다. 두바이월드센트럴 알 막툼 국제공항 인근에 33만 평방피트(약 3만 평방미터) 규모로 마련된 부스타니카는 연간 100만 킬로그램 이상의 고품질 녹색 잎채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와 더불어, 이곳은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생산을 통해 농산물을 살충제나 제초제, 화학약품의 사용 없이 매우 신선하고 깨끗하게 재배한다.

 

▲ 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에33만 평방피트 규모 수직 농장 구축

 

부스타니카의 폐루프식 재활용 시스템은 식물 사이로 물을 순환시켜 물 사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증발한 물은 회수되어 농장 내에서 다시 사용되며, 이를 통해 동일한 생산량의 실외 농장에 비해 매년 2억 5천만 리터의 물을 절약한다. 에미레이트 항공 탑승객들은 7월부터 양상추, 루꼴라, 샐러드용 야채, 시금치 등 부스타니카의 신선하고, 맛 좋은 잎채소를 기내식으로 즐길 수 있다. 

 

▲ 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에33만 평방피트 규모 수직 농장 구축

 

에미레이트 항공 및 그룹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인 셰이크 아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은 “에미레이트 항공은 고객 만족, 운영 최적화 및 환경 발자국 최소화를 위해 최신 기술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며 부스타니카는 에미레이트 그룹의 공급망 확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현지 생산된 고영양 농산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스타니카 팀이 농경학 분야에서 국제적 기준과 벤치마크를 수립하는 등 지금까지 놀라운 성과를 달성한 것을 축하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스타니카는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첨단 기법 등의 강력한 기술과 더불어 농업 전문가, 엔지니어, 원예가, 식물학자로 구성된 사내 전문가 조직을 중심으로 한다. 또한 부스타니카는 기후변화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토양 자원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기상 상황과 병충해에 구애받지 않아 연중 언제든 수확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 중구 공항로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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