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가득한 제주 마을산책, 표선면

가을 제주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비짓제주 에서 소개하는 알찬 여행 정보를

박미경 | 기사입력 2022/08/31 [14:59]

가을 정취 가득한 제주 마을산책, 표선면

가을 제주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비짓제주 에서 소개하는 알찬 여행 정보를

박미경 | 입력 : 2022/08/31 [14:59]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 속에서 고즈넉한 가을 정취와 함께 제주 옛선인들의 삶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이번 가을 제주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비짓제주에서 소개하는 알찬 여행 정보를 놓치지 마세요.”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관광 공식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를 통해 변화된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제주 마을 산책 ‘가을편-표선면(상)’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가을편-표선면(상)에서는‘제주의 원형 그대로를 간직한 유서 깊은 마을 표선면 성읍리’를 테마로 성읍민속마을과 문화재, 전통주 및 도예 체험 등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 가을-표선면 _ 제주관광공사

 

6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마을 성읍민속마을은 과거 정의현의 행정 중심지로 옛 제주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민속 마을이다. 일반 민속촌과는 달리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1984년 중요민속자료 188호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마을의 형태는 물론 전통 초가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살아 있는 역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마을 안에는 유·무형 문화재, 천연기념물 등 숨은 보물들로 가득하다. 마을 곳곳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마을해설사와 동행해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해설 출발 시간은 10시 30분, 13시 30분, 15시 30분으로 상시 운영된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3294(매일 10:00 – 17:00)

 

마을 구석구석 우리 문화재 성읍 마을 유형문화재, 성읍민속마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정의항교’가 자리잡고 있다. 조선시대 제주는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으로 행정 구역을 나누며 읍마다 향교를 설치하였다. ‘정의향교’에는 임금을 상징하는 위패인 전패가 보관되어 있다. 성읍 마을내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가옥’들은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제주의 옛 가옥은 육지의 볏짚으로 만든 초가지붕과 달리 새(띠)와 현무암을 주재료로 이용하였다. 고평오 고택(면사무소 관원 숙식하던 곳), 고창환 고택(여인숙), 한봉일 고택, 대장간 등 다양한 역할을 했던 고책들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새(띠) : 새는 벼과에 속하는 식물로 풀잎이 부드럽고 마르면 방수가 잘되며 질기고 잘 썩지 않는다. 제주 들녘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새(띠)는 꽃이 피면 억새꽃 마냥 하얗다.

 

▲ 성읍민속마을 _ 제주관광공사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천연기념물 느티나무와 팽나무군락, 성읍 마을에서 북쪽으로 향하면 ‘근민헌’을 발견할 수 있다. 정의현감이 집무하던 관청으로 오늘날의 시청 역할을 했던 곳이다. 근민헌 주변으로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나란히 존재감을 뿜어내며 자리 잡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성읍 마을을 지켜온 수호목이자 천연기념물 제 161호로 지정되었다. 느티나무는 제주어로 ‘굴무기낭’이라 불리는데 예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았다. 팽나무는 제주어로 ‘폭낭’이라 불리며 예부터 풍수지리설에 따라 마을의 기운이 약한 곳을 보태주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809-1

 

▲ 제주 술익는집

 

제주 무형문화재 11호 김희숙 명인의 제주 전통주,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제주도는 척박한 환경으로 쌀이 귀했다. 제주 선인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차조를 이용해 술을 빚었다. 옛 전통 방식 그대로 술을 빚는 양조장인 ‘제주 술익는집’은 제주 무형문화재 11호 명인과 전수자들이 4대를 이어가며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약주인‘오메기 맑은술’과 전통 방식으로 내린 ‘고소리술’을 선보인다. 고소리는 양조주를 증류 소주로 만드는 옹기인 소줏고리를 부르는 제주어이다.

 

전통 누룩과 고두밥을 만들고 섞어 발효시킨 술을 고소리에 한 방울씩 증류하면 증류식 소주인 ‘고소리술’이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전통주는 인공감미료자 첨가물을 넣지 않아 맛이 부드럽고 숙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서귀포시 표선면 중산간동로 4726 / 운영시간 : 10:30 – 17:00(일요일 휴무) / 체험예약 064-787-5046(5일 전 예약) /·전통주체험 : 쉰다리만들기 체험 + 고소리술을 이용한 담금주 체험 2~4명 진행, 인당 55,000원, 소요시간 60~90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도자기 성지도예,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도자기 공방 ‘성지도예’는 25년간 전통 도자기 체험을 진행해온 ‘나명권 도예가’가 운영하는 곳이다. 초럽ㄹ 된 반죽에 무늬나 그림을 그리고 컵, 접시, 주전자 등을 만드는 도예 클래스를 진행한다. 화산 송이가 들어간 흙 반죽으로 완성된 작품은 거대한 가마에 구워 나온다. 서투르거나 손재주가 없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다. 아이들은 접시와 그릇에 그림을 새기며 창의력을 기르고 그 과정에서 재미와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이리로 85(9:00 –19:00), 체험비 30,000원

 

▲ 옛날팥죽

 

성읍에서 즐기는 전통의 맛 옛날팥죽, 성읍민속마을 내 위치한 가성비를 겸비한 도민맛집‘옛날팥죽’. 이곳 메뉴는 새알팥죽, 팥칼국수, 시락국밥, 호박죽, 수정과, 식혜로 입맛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다. 특히 시락국밥은 5,000원 저렴한 가격으로 팥죽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인기 메뉴이다. 새알팥죽은 커다란 도자기 그릇에 새알이 한가득 담겨 있어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로 130 / ·운영시간 : 10:00 – 17:00(매주 월요일 휴무)

 

정성 가득한 제주식 디저트와 차 한 모금 초가시월, 성읍민속마을 남문에는 예스러운 감성이 돋보이는 ‘초가시월’이 있다. 옛 돌집을 그대로 살린 카페에서는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수제 청 음료와 차, 제주식 디저트를 선보인다. 대표메뉴는 메밀이 들어간 기름떡 ‘메밀별떡’제주어로 지름떡이라 불리는 기름떡은 제주도 명절 차례상에도 빠지지 않는 별미다.

 

제주 마을 산책 여름편은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9월 초에는 제주마을산책 <가을편-표선면>(하)편 ‘추석에 즐길 수 있는 제주민속촌 프로그램과 표선해수욕장에서 즐기는 요즘 피크닉’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중앙로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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