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2022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소개 ②

2022 제주관광공사 추천 9월부터 11월까지 즐기는 가을 테마여행지를

이성훈 | 기사입력 2022/09/01 [06:27]

제주관광공사, 2022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소개 ②

2022 제주관광공사 추천 9월부터 11월까지 즐기는 가을 테마여행지를

이성훈 | 입력 : 2022/09/01 [06:27]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바다와 숲, 둘 다 놓칠 수 없다면 <송악산둘레길> 제주여행에서 바다를 빼놓기는 너무 아쉽다. 숲도 걷고 바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송악산 둘레길은 가볍게 걷기에도 안성맞춤! 날씨가 좋을 때면 산방산과 형제섬 그리고 저 멀리 한라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탁 트인 풍경은 저절로 두 팔을 벌려 숨을 들이켜게 한다. 더없이 푸른 바다와 초록빛 가득한 송악산 둘레길.

 

▲ 5. 송악산둘레길 _ 제주관광공사 

 

송악산 둘레길은 약 2.8km 구간으로 2시간 남짓 소요된다. 처음과 끝이 같은 순환형 코스로 해발 104m 송악산의 크고 작은 봉우리를 지난다. 얕은 언덕을 지나면 걷기 편한 나무 데크가 이어진다. 바다 위로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마라도와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손에 잡힐 듯이 하다.

 

▲ 송악산둘레길

 

바다 풍경을 지나면 푹신푹신한 소나무길로 접어든다. 솔숲은 짧지만 바다 향기와 뒤 섞인 솔향기를 느끼고 있노라면 마음에 평온함과 충만함이 전해져 온다. 송악산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1-1

 

▲ 6.거문오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숲길 탐방 <거문오름>은 제주도의 오름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분화구 내부의 울창한 수림이 검은색으로 음산한 기운을 띠고 있어 신령스러운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름처럼 신령스러운 이 공간은 아무나 갈 수 없다. 방문 시 온라인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주 1회(매주 화요일) 자연 휴식일을 운영하며 탐방객을 제한한다. 2022 세계자연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2022. 10. 1(토) ~ 10. 16(일), 축제기간에만 비공개 구간이 공개.

 

▲ 거문오름

 

만장굴과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벵뒤굴 등 제주의 대표적 용암동굴의 시발점으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보유한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화산 분화구가 한눈에 보이고 분화구 안에는 낮게 솟아 오른 작은 봉우리들과 함께 다양하게 발달한 화산 지형들을 관찰할 수 있다. 다양한 지질 및 생태자원을 간직하고 있으며 옛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숯가마터, 일제강점기 갱도진지와 주둔지, 4.3 유적지 등 제주의 역사와 문화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거문오름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569-36 (064-710-8981)

 

▲ 7.도두봉,사라봉,별도봉

 

야간에도 즐겨, 제주 도심 속 숲길 산책 <사라봉, 별도봉, 도두봉> 제주 여행 일정 중 하루를 다 할애하며 숲을 갈 시간이 부족하다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제주 시내에서 가까운 숲 산책길을 소개한다. 도두봉은 공항에서 가까운 무지개 해안도로와 연결되어 있다. 낮은 오름이라 어린이들도 오르기 쉬우며, 탁 트인 전망으로 야경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정상에 오르면 쉴 새 없이 이착륙하는 활주로의 비행기들을 볼 수 있다. 사라봉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 곳을 선정한 영주십경 중 ’사봉낙조‘에 해당하는 오름이다.

 

▲ 사라봉

 

사봉낙조는 사라봉에서 지는 붉은 노을을 뜻하며, 바다 위로 붉게 물든 노을은 탄성을 절로 자아낸다. 별도봉은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산책로로 해안절경을 감상하며 걷기 좋다. 밤에는 밀려오는 바닷소리와 함께 산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소리가 한데 어울려 이곳만의 매력을 뽐낸다. 여행객들은 우당도서관 앞길에 주차하고 오르는 게 일반적 코스다. 해발 136m로 조용히 사색하며 산책하기 좋다. 도두봉 제주시 도두일동 산1 / 사라봉 제주시 사라봉동길 61 / 별도봉 제주시 화북1동 4472

 

▲ 8. 군산오름,안덕계곡

 

제주 올레 9코스 속 숲길 여행 <군산오름, 안덕계곡> 가을이면 구름이 적고 맑은 날이 많아 내리쬐는 햇볕을 그대로 맞으며 걷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처서 밑에는 까마귀 대가리가 벗어진다’는 속담처럼 초가을 햇볕의 기세가 만만찮다. 그래도 가을엔 올레길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시원한 그늘과 계곡이 있는 제주 올레 9코스로 떠나보자.

 

▲ 군산오름

 

올레 9코스는 대평포구에서 시작해 화순금모래해변까지 이어지는 11.8km 코스로 약 3~4 시간이 소요된다. 한 폭의 그림 같은 박수기정의 풍경을 뒤로하고 대평마을을 지나 걷다 보면 군산 숲길 입구에 다다른다. 군산오름은 전체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정상부에 오르면 파노라마처럼 비경이 펼쳐진다. 한라산과 산방산, 서귀포 일대 난드르 그리고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군산오름에서 2km 남짓 걸어가면 깊고 울창한 숲을 간직한 안덕계곡을 만난다.

 

▲ 안덕계곡

 

계곡을 둘러싼 난대림은 제주 원시의 모습을 간직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안덕계곡 상록수림지대-천연기념물 제377호].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간직하며 기암절벽과 함께 맑은 물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주올레 9코스 대평포구-군산오름-안덕계곡-화순금모래해수욕장 / 군산오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564 / 안덕계곡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 1524

 

▲ 9.한라산 천아숲길

 

가을 단풍, 제주 중산간을 탐닉하다 <한라산 천아숲길> 한라산이 짙푸른 녹음이 가을 햇볕을 닮은 붉은빛으로 무르익는 천아숲길은 가을여행의 손꼽히는 명소이다. 한라산둘레길 코스 중 하나인 ’천아숲길‘은 천아수원지에서 보림농장 삼거리까지 총 8.7km 구간이다. 이 시기가 되면 관광객 뿐 아니라 도민들도 단풍 구경에 나선다. 차를 이용하면 꽉 막힌 길에서 시간을 지체할 수 있으니 코스를 완주할 요량이라면 1100도로 노선(240번, 한라산둘레길 천아숲길 입구 정류장 하차) 버스를 타서 가길 추천한다.

 

▲ 한라산 천아숲길

 

숲길 자체는 난이도가 있는 편으로 편도 3시간 이상 소요되며 왕복으로 등반할 경우 거리가 상당함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스 종점에서 도보로 이동하여 영실 입구 버스정류장 이용

 

숲길 초입부터 단풍의 빛깔이 은은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걸음을 옮길수록 붉은빛이 점점 짙어진다. 무수천 상류 계곡인 천아계곡에서 진정한 가을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한라산의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11월 초에 절정을 이룬다. 천아숲길 천아계곡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1

 

▲ 10. 제주 말고기,갈치

 

제주 가을의 맛을 탐하다 <말고기, 갈치> 제주는 넓은 초원과 초지가 많아 예부터 방목 형태로 말을 기르기 시작했다. 제주 7대 특산물에 속하는 말고기는 저칼로리 고단백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제주에서는 말고기를 코스 요리로 맛볼 수 있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말고기를 선뜻 도전하기 어렵다면 제주 시내에 위치한 말고기 연구소를 찾아보자. 평소 흔히 먹을 수 있는 소시지, 초밥 등으로 말고기를 재구성하였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주로 도시락 형태로 포장해 판매하여 여행길 이동 중에 가볍게 먹거나, 근처 바닷가에 돗자리를 펴고 여유롭게 먹어도 좋다.

 

▲ 말고기 _ 제주관광공사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 갈치는 살이 올라 단단해지고 기름지다. 그래서인지 가을 갈치는 삼겹살보다 맛있고 소고기보다 귀하다는 말이 있다. 싱싱한 갈치구이와 신선한 갈치로만 만드는 갈치국도 제주도 향토음식에서 빠질 수 없다. 토막 낸 갈치에 달큰한 늙은 호박을 한 입 크기로 썰어내어 끓여 낸 갈치국은 제주 가을을 닮아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 제주의 가을을 탐하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덥고 힘든 여름을 보낸 올 가을,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알짜배기 가을 여행지를 소개한다”며 이번 가을에는 곶자왈, 도심 속,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무장애나눔길 등 다양한 모습의 제주의 숲을 거닐며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2년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은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_자료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56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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