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관광청, 가을 감성 여행지로 낭만의 도시 ‘잘츠부르크’ 추천

미라벨 정원부터 호엔잘츠부르크 성까지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가을에 더욱 감성을 더하는

이성훈 | 기사입력 2022/11/09 [15:10]

오스트리아 관광청, 가을 감성 여행지로 낭만의 도시 ‘잘츠부르크’ 추천

미라벨 정원부터 호엔잘츠부르크 성까지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가을에 더욱 감성을 더하는

이성훈 | 입력 : 2022/11/09 [15:10]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오스트리아 관광청(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이 올가을 추천 여행지로 낭만으로 가득 찬 예술의 도시, 잘츠부르크(Salzburg)를 소개했다. 잘츠부르크는 연간 약 4,500개의 크고 작은 음악제와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문화 대도시이며, 다양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과 거리 곳곳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져 도시 자체가 하나의 보물 같은 곳이다.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현지인의 숨은 명소부터 소소한 여행 팁까지 잘츠부르크 감성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현지인이 더 사랑하는 잘츠부르크 숨은 명소, 묀히스베르크 산책로, 잘츠부르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으로 여행을 시작하고 싶다면 시내 중심에 위치한 묀히스베르크(Monchsberg) 산으로 향하는 산책로를 추천한다. 묀히스베르크 산은 근처 성 베드로 베네딕토회 수도원의 승려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 묀히스베르크 전경 _ 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_Jinho Kim

 

총 길이는 500미터로 페스퉁스베르크(Festungsberg)부터 북쪽으로 잘차흐(Salzach) 강 왼쪽 강둑을 따라 뮐른(Mulln)까지 이어지며, 길을 따라 수많은 녹지 공간, 숲길이 이어져 현지인들에게 더 사랑받는 숨은 명소이다. 묀히스베르크에 오르는 산책로는 방향에 따라 여러 가지 경로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정오에 맞춰 정상에 오르면 시내 전체 울려 퍼지는 대성당 종소리가 낭만을 더한다. 묀히스베르크 산 정상에는 현대 미술관(Museum der Moderne)과 더불어 탁 트인 통창으로 잘츠부르크 역사 지구의 숨 막히는 전경을 자랑하는 m32 레스토랑이 있어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오스트리아 현지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감성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미라벨 정원,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의 배경지로도 유명하다. 잘츠부르크 여행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발자취만 따라가도 이미 충분한 여정이 되는데, 여러 촬영 장소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주인공 마리아와 트랩 대령의 아이들이 춤을 추며 ‘도레미 송’을 부른 미라벨 정원(Mirabell Garten)이다. 미라벨은 ‘아름답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궁전과 정원 모두 이름 그대로 로맨틱하고 황홀한 전경을 자랑한다.

 

1606년 볼프 디트리히(Wolf Dietrich) 대주교가 사랑했던 여인 살로메 알트(Salome Alt)를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미라벨 궁전은 바로크 양식의 대리석 건물과 조각상 사이로 계절에 따라 화려한 꽃들이 만개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장소로 꼽히기도 한다. 영화 속 한 장면을 인화해 가져가 미라벨 정원의 계단과 겹쳐 사진을 찍는다면 이색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현지 여행사에서는 원 데이 투어로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코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는데, 미라벨 정원을 포함해 잘츠부르크를 가장 활기차고 경쾌하게 탐험하는 여정으로 영화 한 편을 오감으로 감상할 수 있다. 도보로 또는 근교 잘츠카머구트 일대를 버스로 이동해 즐기는 파노라마 투어로도 즐길 수 있다.

 

▲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보이는 미라벨 정원의 가을 전경 _ Tourismus Salzburg_Guenter Breitegger

 

셔터를 누르는 순간 완성되는 감성 코스의 마지막, 호엔잘츠부르크 성 감성여행에 빠질 수 없는 인생샷 맛집, 호엔잘츠부르크 성(Hohensalzburg Fortress)은 잘츠부르크의 랜드마크이자 잘츠부르크의 지붕으로 불리며 천 년 동안 하나의 도시국가였던 잘츠부르크의 독특한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중앙 유럽 최대의 성이다.

 

역사상 단 한 번도 함락된 적 없는 난공불락의 성은 900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성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도시 경관이 아름다워 잘츠부르크 내 베스트 포토 스팟으로 꼽힌다. 케이블카를 타고 잘츠부르크 시내 전망을 눈과 카메라에 담다 보면 눈 깜짝할 새에 성문 앞에 도착한다. 케이블카는 모차르트 광장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정류장에서 탈 수 있고,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 호엔잘츠부르크 성의 가을 전경 _ Tourismus Salzburg_Guenter Breitegger

 

잘츠부르크 여행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잘츠부르크 카드, 잘츠부르크 도시 내 주요 명소를 둘러볼 때 더 합리적인 예산으로 움직이고 싶다면 잘츠부르크 카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잘츠부르크 카드 소지 시 위에서 소개한 묀히스베르크 전망대 엘리베이터와 호엔잘츠부르크 성 케이블카 무료 이용과 현대 미술관 입장권 잘츠부르크 주요 관광 명소와 박물관 무료 입장(카드 소지자에 한해 1회), 대중 교통 무료 이용(s-railways, S-Bahn 제외) 외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 공연 추가 할인, 경우에 따라 줄을 설 필요 없는 우선 입장 등의 풍성한 혜택으로 잘츠부르크 여행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채운다. 카드는 24시간, 48시간 또는 7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각 27, 35, 40유로로 디지털 잘츠부르크 카드를 온라인 사이트(https://www.salzburg.info/en/hotels-offers/salzburg-card)로 구매하고 스마트폰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5월 16일부로 한국에서 오스트리아 입국 시 규제가 전면적으로 해제되어 COVID 관련 서류 및 증명서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6월 1일 이후로는 비엔나를 제외한 오스트리아 전 지역 상업시설 및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해제되었다. 관광시설 방문 및 상업시설 이용과 같은 오스트리아 내 여행 시에도 별도의 증명서가 필요 없으나, 만일에 대비해 음성 결과, 접종 완료 혹은 회복 증명서 소지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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