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관광객 수, 지난해에 코로나19 이전 수준 뛰어 넘었다

작년 관광객 432만500명 기록, 2019년(423만5300명)보다 8만 명 증가

강성현 | 기사입력 2023/03/24 [07:05]

완주군 관광객 수, 지난해에 코로나19 이전 수준 뛰어 넘었다

작년 관광객 432만500명 기록, 2019년(423만5300명)보다 8만 명 증가

강성현 | 입력 : 2023/03/24 [07:05]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완주군의 관광객 수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훌쩍 넘어서는 등 ‘1천만 관광객 유치’ 시대에 한 발 더 나갈 수 있게 됐다. 완주군에 따르면 문체부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집계 기준을 토대로 지난해 관광객 수를 조사한 결과 총 432만503명을 기록,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23만5,316명) 수준을 돌파했다.

 

완주군의 관광객은 코로나19가 엄습했던 2020년에 133만2천명까지 뚝 떨어진 후 이듬해인 2021년에 153만8,660명으로 약간 회복됐으며, 작년에 급격히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3년 만에 2.0%(8만5,87명) 증가의 반전에 성공했다. 

 

▲ 관광객수 코로나이전보다 8만명증가 _ 완주군

 

이번 집계는 고산자연휴양림과 대둔산케이블카,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놀토피아 등 유료 13곳과 삼례문화예술촌, 대아수목원, 모악산도립공원 등 무료 3곳을 모두 합친 16개소의 관광객 수를 더한 것이다. 관광지별로는 모악산도립공원이 321만2,257명을 기록, 2019년 수준(279만1,998명)보다 42만 명 늘어났다. 고산자연휴양림을 찾은 관광객도 같은 기간에 9만4605명에서 12만332명으로 2만5700여 명(27.2%)이 급증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4월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되고, 같은 해 5월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하는 등 일상이 회복되며 힐링 차원에서 두 곳을 찾은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대아수목원의 경우 지난해 관광객 수가 31만6105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3만 명 이상 급증했고, 완주의 대표 관광지인 삼례문화예술촌도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만3,780명의 관광객이 지난해에 다녀가는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완주군은 올 1월말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고 신규 확진자 수도 급격히 감소하는 등 본격적인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로 전환되면서 억눌렸던 관광 수요가 급증, 올해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이후 ‘한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골자로 하는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삼례문화예술촌의 거대 석조각상 설치와 주차장 확보 등 곳곳의 관광기반을 대거 확충해 가고 있어 올해 전망을 낙관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나기 시작했던 2021년(153만8,660명)에 비해 지난해 관광객 수가 2.8배나 급증하는 등 완주군 관광수요가 타 지역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점도 ‘1천만 관광객’ 유치의 좋은 징조라고 분석하고 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 급증할 관광수요를 담아내기 위해 관련 기반투자 확대 등 입체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1천만 관광객을 목표로 총력전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북 완주군 용진읍 지암로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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