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복궁·덕수궁에서 봄맞이 문화행사 개최

고종황제의 서재, 경복궁 ‘집옥재’ 내부 개방. 덕수궁 ‘밤의 석조전’ 운영

박미경 | 기사입력 2023/04/04 [09:46]

문화재청, 경복궁·덕수궁에서 봄맞이 문화행사 개최

고종황제의 서재, 경복궁 ‘집옥재’ 내부 개방. 덕수궁 ‘밤의 석조전’ 운영

박미경 | 입력 : 2023/04/04 [09:46]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봄을 맞아 경복궁과 덕수궁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경복궁관리소는 집옥재 권역의 전각내부를 오는 4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독서 공간으로 조성하여 일반에 개방한다.

 

▲ 경복궁 집옥재 _ 문화재청

 

건청궁 권역 서편에 위치한 집옥재(集玉齋)는‘옥처럼 귀한 보배(서책)를 모은다’라는 의미를 가진 전각으로,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이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전각인 ‘협길당’이 복도를 가운데 두고 양 옆에 배치되어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작은 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집옥재 내부를 일정기간 개방하여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 경복궁 팔우정

 

집옥재의 건립취지를 반영하여 내부 공간에 조선 왕실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실자료 영인본과 다양한 역사 서적을 비치하였으며, 경복궁의 풍경이 잘 보이는 팔우정은 독서를 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단, 휴궁일인 매주 화요일과 혹서기인 7~8월에는 전각 내부 정비를 위해 휴관한다.

 

▲ 2022년 밤의 석조전 - 테라스 카페 체험

 

또한,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덕수궁에서 대한제국의 황궁인 덕수궁 석조전을 야간 관람으로 즐길 수 있는 2023년 상반기 ‘밤의 석조전’ 행사를 4월 11일(화)부터 5월 11일(목)까지 한 달 간 하루 3회씩 개최한다. * 운영시간 : 오후 6시 20분, 오후 6시 50분, 오후 7시 20분(회당 90분 내외 소요) / 덕수궁 휴궁일(월) 및 궁중문화축전 기간(5.5.~5.7.) 제외.

 

▲ 2022년 밤의 석조전 – 석조전 탐방

 

관람객들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야간 탐방’과 덕수궁의 야경을 조망하면서 클래식 공연과 함께 가배차(커피)와 서양식 후식(디저트)을 즐기는 ‘테라스 카페 체험’ 후 석조전 접견실에서 고종의 이야기를 담은 ‘고종-대한의 꿈’ 뮤지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 가배차(咖啡茶) : 당시 커피의 영어 발음에서 따온 말로 ‘가배차’ 또는 ‘가비차’로 불렸으며, 검은 색감과 쓴 맛이 탕약과 비슷하다고 하여 ‘양탕국’으로 불리기도 함.

 

또한 특별히 제작된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에서 행사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기념사진을 즉석 인화하여 가져갈 수 있다.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회당 16명(1인 2매)까지 선착순 예매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2만 6천 원이다.

 

▲ 2023년도 덕수궁-밤의 석조전 홍보물 _ 문화재청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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