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스위스 정부관광청은 자전거나 전기 자전거로 스위스 곳곳을 둘러보는 매력적인 여행 방법으로 두 바퀴에 올라 더 많이 더 멀리 볼 수 있는 스위스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자전거 투어를 소개했다. 

▲ Zurich-Brunau-Allmend-Bike  © 스위스 정부관광청

취리히(Zurich)의 자전거 여행은 너무 잘 알려진 명소에서 조금 멀어질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가이드 투어에 참가해도 좋고, 혼자 떠나봐도 좋은데, 취리히 외곽의 덜 알려진 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추억이 쌓인다. 전기 자전거 중에 하이 퍼포먼스 EGO 무브먼트 자전거가 있는데, 취리히 도시 외곽의 자연 지대를 달리기 좋다.

▲ Zurich-Waid-Bike  © 스위스 정부관광청

정통 시티 라이프란 이렇게 특별할 수 있는 것이었다. 자전거 길마다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그 어디도 너무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자전거 가이드 투어에서는 그림 같은 마을과 타운에서 여러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루체른(Luzern) “우먼 온리 라이드(Women Only Ride)”라는 여성 전용 자전거 투어가 있다. 볼거리로 가득 찬 트레일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하루를 보낼 수 있는데, 라이딩 테크닉, 투어 플래닝을 배울 수 있는 세션도 마련되어 있다. 투어는 오브발덴(Obwalden)과 니드발덴(Nidwalden)을 향한다. 화려한 산세 한복판에서 피크닉도 즐긴다. 바위 지대와 다운힐 트레일이 기다리고 있는데, 루체른 호숫가에서 그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 Bürgenberg-with-a-view-of-Buochs-and-Buochserhorn  © 스위스 정부관광청

호수에 몸을 담그고 시원하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루체른으로 돌아와 티치노(Ticino) 지방에서 공수한 특산물로 식전주를 즐기고 다음날 투어를 계획한다. 라이딩 테크닉을 향상시키고 투어 플래닝에 대해 배워보고자 하는 여성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플로잉 트레일 내리막을 달리며 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 Stans-Pilate  © 스위스 정부관광청

스위스 사이클 가이드 자격을 갖춘 가이드와 함께하는 자전거 투어와 디자인 혹은 라이프스타일 호텔에서의 1박, 조식, 3코스 티치노 디너, 식전주, 자전거 보관 서비스, 루체른 시내 교통카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점심 도시락 및 디너 시 음료는 불포함이다. 더블룸 이용 시 1인당 CHF 267이다. 루체른의 컨티넨탈 파크(Continental Park) 호텔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4월 23일과 7월 17일에 진행된다. 

바젤(Basel) 라인 강가의 도시, 바젤은 자전거 여행에 제격이다. 손쉽게 바젤의 모든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자전거는 바젤의 에스베베(SBB) 기차역에 있는 ‘렌트 어 바이크(Rent a Bike)’에서 대여할 수 있다. 그러면 바로 즐거운 시티 투어가 시작되는 셈이다.

▲ Basel-Dreirosenbrücke  © 스위스 정부관광청

바젤 곳곳의 유명한 박물관, 대성당, 팅겔리 분수, 비르스(Birs) 강의 초록 제방을 이바이크로 쉽게 찾아 달릴 수 있다. 바젤에서 숙박할 경우, 숙소에서 발급해 주는 바젤카드(BaselCard)가 있으면 전기 자전거를 하루에 CHF 20으로 빌릴 수 있다.

▲ Kleinbasel  © 스위스 정부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