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성년의 날 신(新) 풍속도 전주다운 스무 살 프로그램 진행

전주부채문화관과 전주전통술박물관, 최명희문학관, 완판본문화관 등 4곳에서

강성현 | 기사입력 2023/04/23 [21:05]

전주시, 성년의 날 신(新) 풍속도 전주다운 스무 살 프로그램 진행

전주부채문화관과 전주전통술박물관, 최명희문학관, 완판본문화관 등 4곳에서

강성현 | 입력 : 2023/04/23 [21:05]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전주한옥마을 4개 문화시설에서 올해 성년을 맞이한 2004년생을 위한 성년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는 오는 5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인 전주부채문화관과 전주전통술박물관, 최명희문학관, 완판본문화관 등 4곳에서 ‘성년의 날 신(新) 풍속도-전주다운 스무 살’ 행사가 공동으로 펼쳐진다.

 

과거 우리나라의 풍속이었던 성년례(成年禮)는 고려 광종 때인 965년(광종 16)에 세자 유(伷)에게 원복(元服)을 입혔다는 데서 비롯됐으며, 조선시대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 보편화된 제도였으나 20세기 전후 개화사조 이후 서서히 사회 관습에서 사라졌다.

 

▲ 전주한옥마을 성년의 날 행사 포스터 _ 전주시

 

이에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들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성년의 날 행사를 통해 이제 막 어른이 된 스무살 시민과 여행객에게 전주의 모습과 전주의 기억을 특별한 추억으로 선사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먼저 전주부채문화관에서는 ‘스무 살 내 모습은?’을 주제로 한 부채 체험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부채에 시 한 수를 적어 사랑하는 여인에게 보냈다는 조선시대 시인 임제(1549~1587)처럼 각자 주어진 부채에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와 ‘스무 살의 내 모습’을 시나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은 ‘내 생애 첫 입맞춤, 전통주!’를 주제로 올해 스무 살이 된 성년에게 ‘진정한 성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음주문화로 바꿔나가겠다’는 서약과 함께 ‘전통주와의 첫 입맞춤’을 선물할 예정이다. 최명희문학관에서는 올해 성년이 된 나를 응원하는 ‘성년선언,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법종이(슈링클스)에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문장과 그림을 그려 만드는 나만의 열쇠고리는 빛나는 스무 살이 된 청년을 위한 성년 의식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참여한 성년에게는 전북지역 시인·작가들이 쓴 수필집도 선물로 제공된다.

 

끝으로 완판본문화관에서는 ‘스무 살, 이 순간을 기억해!’를 주제로 ‘손글씨 사진엽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인생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성년의 스무 살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사진 촬영과 함께 캘리그라피 작가의 손글씨 글귀를 담은 제작 엽서에 변하는 일상을 살아가는 성년에게 ‘나’의 변치 않는 기록을 선사한다.

 

4개 문화시설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올해 스무 살이 된 2004년생 중 13일과 14일 전주한옥마을 여행을 계획 중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월 1일부터 12일까지 SNS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각 시설별로 선착순 50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본인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해시태그 ‘#전주다운_스무 살’ 또는 ‘#전주한옥마을_신성년풍속도’를 작성하면 자동 신청된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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