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해남군 해남공룡박물관에서 10월 2일부터 12월 8일까지 국보순회전이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는 국보 순회전은 중요 국가 유산이 수도권에 편중되면서 발생하는 지역 간 문화 관람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12개 지역박물관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해남공룡박물관 전시에서는 국보 제91호기마인물형 토기를 선보인다. 1924년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토기 한 쌍으로,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신라시대 도자기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자,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과 함께 고대 기마인물을 묘사한 대표적인 걸작 토기로 꼽힌다.
▲ 국보순회전 해남 공룡과 국보의 특별한 만남 _ 해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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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시종으로 보이는 사람이 각각 말을 타고 있는 모습으로, 기마 풍습과 의상, 무기, 마구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사후 세계에 대한 생각까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금령총에서 함께 출토된배모양토기,등잔형토기등 우리나라 고대 장례 문화와 상형 토기 등장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을 함께 전시한다.
전시회 기간 중 국립나주박물관과 연계한 문화공연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공연은 해남공룡박물관 지하 전시실에서 열리며 10월 12일에는재주 많은 세 친구연극, 11월 2일에는 가족 전통 연희극인 해와 달 이야기, 12월 7일에는 관객 참여 전통극인이야기 장수와 도깨비를 통해 우리나라 신화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공룡박물관 국보 전시회로 박물관의 품격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며 이번 전시와 문화공연을 통해 국보와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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