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신록이 물드는 계절, 전남 해남군의 흑석산 자연휴양림이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쉼을 누리려는 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휴양림 내 숲속 숙박시설은 봄을 맞아 주말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평일에도 8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 흑석산자연휴양림 산림치유(싱잉볼) _ 해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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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산휴양림은 2023년 신축한 10개동을 포함해 총 18개의 ‘숲속의 집’(2~10인실)과 4개 객실 규모의 휴양관을 운영 중이다. 숙박 예약은 산림청 통합 예약 시스템 ‘숲나들e’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 예약제로 인해 빠른 예약이 관건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4월부터 본격 가동하는 ‘치유의 숲’ 프로그램이다. 참나무류 군락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50㏊ 규모의 치유 공간에는 음이온이 풍부한 숲길(740m 무장애 데크로드, 350m 흑돌길)과 올리브·애기동백 등 27종 2만여 본이 심어진 치유정원이 어우러져 있다. 산림치유 지도사가 진행하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유아숲체험원, 숲속 놀이터도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계절별로 특화된 생태교육도 인기다. 봄에는 도룡알 관찰, 여름에는 숲속 독서, 가을에는 도토리 수확 등 체험 활동이 진행되며, 2023년 신설된 목재 놀이시설과 맨발 놀이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흑석산치유의 숲 체험은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이용 가능하며, 문의는 관리사무소(061-530-5734~5)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푸르름이 가득한 이 시기, 흑석산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녹여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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