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경상남도(이하.경남도)가 대형산불 피해를 입은 산청군과 하동군의 관광 산업을 살리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경남 전체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0.7% 증가했으나 하동(-24.5%)과 산청(-4%)은 급감했다. 특히 하동은 전년보다 28만 명 이상 관광객이 줄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도는 ‘착한 여행 캠페인’을 핵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공공기관, 기업, 단체 등이 산청·하동에서 워크숍이나 행사를 개최하면 캠페인에 자동 참여되는 방식이다. 지난 17일에는 하동 정금차밭과 산청 남사예담촌을 소개하는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확산 중이며, 서울에서의 팝업 홍보관 운영과 온라인 광고로 피해 지역의 관광지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산청 동의보감촌과 하동 야생차밭을 연계한 웰니스 특화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는 경남관광기념품점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피해 지역 특산품 판매전을 열어 지역 기업의 판로를 지원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에 관광진흥기금 상환 유예와 중앙부처 행사 유치를 요청했으며, 유명 예능 프로그램 촬영 유치를 통해 지역 이미지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착한 여행’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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