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봄의 절정을 알리는 등나무 분재 전시

분재정원에서 펼쳐지는 등나무의 우아함 사랑에 취하다는 꽃말로 특별한 추억 선사

한미숙 | 기사입력 2025/04/25 [05:25]

신안군, 봄의 절정을 알리는 등나무 분재 전시

분재정원에서 펼쳐지는 등나무의 우아함 사랑에 취하다는 꽃말로 특별한 추억 선사

한미숙 | 입력 : 2025/04/25 [05:25]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전남 신안군이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10일간 분재정원 일원에서 ‘등나무 분재 전시’를 개최하며 봄의 절정을 알린다. 이번 특별전은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봄 감성에 취한 이들에게 ‘감성 여행지’, ‘봄꽃 성지’, ‘힐링 명소’로서 신안을 다시 주목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한다. 특히, 실시간 인기 키워드로 떠오르는 봄꽃축제, 가족힐링여행, SNS감성스폿을 모두 충족시키는 매력적인 구성으로,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등나무 분재 _ 신안군

 

보랏빛 향연을 펼치는 등나무는 4~5월에만 피는 특별한 존재다. 콩과 낙엽만경식물로, 총상꽃차례로 늘어진 꽃송이들이 바람결에 은은한 향기를 내뿜으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연한 자주색 등나무는 고혹적이고 화려하며, 순백의 흰등은 마치 봄날의 한 장면처럼 순수하고 신비롭다. 이 모두가 정성껏 분재된 형태로 전시되어 자연과 예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을 선사한다. 

 

▲ 등나무 분재

 

이번 전시는 등나무의 꽃말인 ‘환영’과 ‘사랑에 취하다’를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다가오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누군가를 환영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그 공간에 머무는 경험은 이 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신안군 관계자는 “찾아주신 분들께 꽃과 향기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매달 색다른 테마의 분재 전시를 통해 사계절 내내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섬이 만들어낸 풍경 속에서, 수십 년의 세월을 품은 등나무 분재들은 그 자체로 예술이자 감동이다. 봄, 꽃, 그리고 사랑. 이 모든 것을 담아낸 신안의 ‘등나무 분재 전시’는, 올해 가장 감성적인 여행지로 기억될 것이다.

 
전남 신안군 압해읍 무지개길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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