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사계절 내내 특별한 이벤트로 시민들을 맞이하는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오는 26일 봄꽃과 하나 되는 걷기 행사 '폭싹 걸었수다!'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애기봉 마중'과 '꽃이 되는 시간'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특히 '꽃이 되는 시간'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꽃무늬 양산을 들고 출렁다리를 건너며 생태탐방로를 걷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끈다.

▲ 폭싹 걸었수다! 포스터 _ 김포시

오후 1시 시작되는 '애기봉 마중'은 전시관 매표소에서 출발해 봄 숲의 정취를 만끽하는 산책로 코스로, 행사 시간 동안 차량 통제로 안전한 걷기 환경이 조성된다. 이어 '꽃이 되는 시간'은 전시관 주차장에서 클래식 앙상블, 핑거스타일 기타, 요들송,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제공한 양산으로 퍼포먼스에 동참하며 봄의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체험 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바람개비 삔 만들기, 자개 손거울 제작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활동도 마련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이번 행사로 시민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특별한 봄날을 기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