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년 청동기 문명의 숨결을 느끼는 부여 송국리 청동기축제 개막

선사시대 체험·공연 풍성…역사와 문화가 살아나는 시간 부여 송국리유적 일원에서

양상국 | 기사입력 2025/04/25 [07:58]

3천 년 청동기 문명의 숨결을 느끼는 부여 송국리 청동기축제 개막

선사시대 체험·공연 풍성…역사와 문화가 살아나는 시간 부여 송국리유적 일원에서

양상국 | 입력 : 2025/04/25 [07:58]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한반도 중남부 최대 규모의 청동기 시대 취락 유적인 부여 송국리 유적지에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제7회 부여 송국리 청동기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1,6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룬 이 축제는 올해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기대에 화답할 준비를 마쳤다.

 

▲ 2024년 제6회 부여 송국리 청동기축제 _ 부여군

 

첫날인 26일에는 추양리 두레풍장의 화려한 길놀이와 풍년기원제로 막을 올린다. 이어 떡메치기,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물동이 나르기, 창던지기 수렵대회 등 협동과 전통의 정신을 체험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청동검 만들기, 고고학 발굴 체험, 토종씨앗 심기 등 선사시대의 생활을 재현한 프로그램은 관람객에게 시간을 초월한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질 무렵에는 ‘선사인의 밤’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 2024년 제6회 부여 송국리 청동기축제

 

27일에는 고사리 꺾기 체험, 송국리 유적지 역사 투어, 학술강연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은 고사리 꺾기 체험은 올해 현장 접수로 확대해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초대가수 축하공연과 노래자랑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 2024년 제6회 부여 송국리 청동기축제

 

이창노 부여송국리유적정비지원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와 문화를 몸소 느끼고, 미래 세대에게 우리의 소중한 유산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즐거움이 공존하는 이번 행사는 부여의 정체성을 재발견하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 부여군 초촌면 송국리 1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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