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성남시가 오는 5월 11일 시청 광장에서 '제14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개최한다.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 5월 11일 ‘지구촌 어울림 축제’ 안내 포스터 _ 성남시
|
'성남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일반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2시 기념식에서는 27개국 국기 퍼레이드와 퓨전국악 밴드 그라나다의 공연이 펼쳐지며, 에어 샷과 함께 개막이 선언된다. 이어 외국인·다문화 업무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 성남시청 광장서 열린 ‘지구촌 어울림 축제’ 때 자료사진
|
행사장에서는 미8군 브라스밴드, 성남청년프로예술단, 가수 그렉의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인도, 일본, 캄보디아 등 27개국의 전통놀이와 음식 체험 부스 40여 개가 운영된다. 특히 중국의 셀러리 고기만두, 베트남의 분짜네임, 태국의 팟카파우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먹거리 여행의 즐거움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친환경 행사로 진행되며, 음식 체험 부스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개인 컵과 장바구니 지참이 권장된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 경찰복 체험, VR 체험 버스 운영, 무료 법률 상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성남에서 세계여행을 하듯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에는 현재 3만2천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6,202명은 국제결혼 이민자로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성남지구촌축제, 다문화축제, 세계음식체험, 성남시청광장, 문화다양성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