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전통 정원과 국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주말 문화체험이 시작된다. 거창흥사단은 오는 5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명승 제53호 수승대 요수정에서 ‘수승대 에서 즐기는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정자따라 물길따라 국가유산 기행’이라는 테마 아래,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감각적으로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 거창군 수승대에서 즐기는 정원문화 _ 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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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회에 걸쳐 펼쳐지는 이 문화 행사는 전통 악기 공연을 정원 한복판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획으로,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에게 정자 문화의 미학과 국악 선율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해금, 피리, 단소, 가야금, 거문고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국악기의 선율이 수승대의 자연 풍광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시간을 잊는 몰입의 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수승대는 거창의 대표 명소이자, 수려한 계곡과 정자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장소로, 이번 공연을 통해 단순한 유산을 넘어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상갑 거창흥사단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의 전통 정원문화와 국가유산이 지닌 정서적 깊이를 더 많은 이들이 체감하길 바란다”며,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지역 문화의 향유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창 수승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정자 음악회’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과 전통이 주는 잔잔한 위로를 찾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문화 힐링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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