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다 보면 역사가 보인다… 강화나들길 발밤발밤 챌린지 시작
5월엔 호국돈대길 걷고 전통차 세트도 6개 코스 스탬프 도전장
박미경 | 입력 : 2025/05/09 [04:10]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강화군이 봄바람을 타고 특별한 도보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5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제1탄 강화나들길 발밤발밤 걸어요’ 챌린지가 진행된다. ‘발밤발밤’이란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걷는 모양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강화도의 역사 유적과 자연을 음미하며 걸을 것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챌린지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한 개씩 총 6개의 코스를 선정해 진행될 예정이며, 5월에는 강화나들길 2코스인 호국돈대길이 첫 주자로 나선다.
▲ 제1탄 강화나들길 발밤발밤 걸어요 챌린지 개최-갑곳돈대 인근 영산홍 만개사진 _ 강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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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돈대길은 갑곶돈대, 화도돈대, 광성보 등 조선 시대 호국 유적이密集한 구간으로, 참가자들은 걷기만 해도 자연스레 우리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시기는 진달래와 개나리 등 봄꽃이 만개한 풍경과 함께 호국 영령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워크온’ 모바일 앱에 가입한 후 지정된 6개 스탬프 장소 중 4곳 이상을 방문해 인증하면 된다. 성공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전통차 세트가 제공된다.
▲ 제1탄 강화나들길 발밤발밤 걸어요 챌린지 개최-2코스 내 덕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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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강화군수는 “가족과 함께 강화나들길에서 봄의 정취를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강화도의 자연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디딤돌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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