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관광객이 증명한 일림산 철쭉의 매력, 제21회 철쭉문화행사 성료
연분홍 철쭉 군락과 남해 바다가 빚은 절경 체험 부스·특산물 판매장까지 오감 만족
김미숙 | 입력 : 2025/05/09 [04:59]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보성군 웅치면 일림산에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21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가 역대 최다인 5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 막을 내렸다. 해발 667m의 일림산은 호남정맥의 끝자락에 자리한 명산으로, 150ha에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철쭉 군락이 봄철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따뜻한 기온 덕에 철쭉이 유난히 선명하게 피어나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5만여 명 발길 이끈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일림산 전경 _ 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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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전통 문화 체험과 지역 특산물 홍보의 장으로도 꾸며졌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일림산 정상에서 산신제례가 열렸으며, 푸르미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이 분위기를 더했다.
▲ 5만여 명 발길 이끈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일림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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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깊게 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철쭉 포토존과 목공 체험, 차나무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보성 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차와 농수산물 등을 구입하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 5만여 명 발길 이끈 ‘일림산 철쭉문화행사’-관광객들이 일림산 산 능선을 따라 등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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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의 일림산철쭉문화행사 추진위원장은 "올해는 특히 철쭉의 아름다움이 두드러졌다"며 "앞으로도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국내 대표 봄꽃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5만여 명 발길 이끈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_관광객들이 일림산 산 능선을 따라 하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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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매년 5월 초 철쭉 만개 시기에 맞춰 열리며, 봄 나들이와 생태 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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