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의 풍미, 한우의 품격… 영산강이 미식으로 물든다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나주에서 펼쳐지는 남도의 진짜 맛

김미숙 | 기사입력 2025/05/11 [20:19]

홍어의 풍미, 한우의 품격… 영산강이 미식으로 물든다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나주에서 펼쳐지는 남도의 진짜 맛

김미숙 | 입력 : 2025/05/11 [20:19]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미식가들의 심장을 뛰게 할 진짜 축제가 돌아왔다. 홍어의 알싸한 향이 퍼지는 순간, 코끝을 스치는 남도의 깊은 맛이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를 개최한다.

 

▲ 제20회 영산포 홍어축제 홍어 무침 퍼포먼스 _ 나주시

 

올해 축제는 기존 ‘영산포 홍어축제’에서 ‘홍어·한우축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한층 더 풍성해졌다. 나주는 연평균 1만 5천여 마리의 한우가 거래되는 전남 최대 축산 중심지로, 지역 특색을 살린 나주 한우 상설 할인 판매가 관광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와 함께 600년 전통의 숙성 홍어와 묵은지, 돼지고기가 어우러진 홍어삼합은 단연 미식의 백미다.

 

▲ 제20회 영산포 홍어축제 전경

 

축제장에서는 홍어 시식과 무침 나눔, 반값 할인 판매, 경매 이벤트, 4행시 대회, 상식 퀴즈 등 MZ세대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또한, 남도 막걸리 10여 종을 맛볼 수 있는 시음 부스도 운영돼 홍어와의 환상적인 궁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노안 정고집, 다도 참주가 등 지역 양조장이 참여해 전통주 매력을 뽐낸다.

 

▲ 제20회 영산포 홍어축제 홍어 예쁘게 썰기 대회

 

화려한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미스터트롯 인기 가수 장민호를 비롯해 현숙, 현진우, 차효린 등이 축제 열기를 더하며 영산강을 배경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마지막 날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쇼와 붉게 만개한 꽃양귀비 군락은 감성 여행객을 위한 포토존으로도 제격이다.

 

나주시는 축제를 통해 지역 대표 먹거리인 숙성 홍어와 나주 한우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나아가 ‘남도 음식 관광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꽃양귀비가 흐드러진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남도의 깊은 맛과 함께 특별한 5월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을 환영했다.

전남 나주시 삼영동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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