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정원의 비밀이 열리다… 해남 비원, 5월 가정의 달 맞아 정식 개방

전남 예쁜정원 대상 수상작 비원 자연과 정성이 빚은 사계절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

한미숙 | 기사입력 2025/05/13 [08:54]

숨겨진 정원의 비밀이 열리다… 해남 비원, 5월 가정의 달 맞아 정식 개방

전남 예쁜정원 대상 수상작 비원 자연과 정성이 빚은 사계절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

한미숙 | 입력 : 2025/05/13 [08:54]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전라남도(이하.전남도) 해남의 작은 마을 삼산면에 숨어 있던 정원이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남도는 제28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해남 비원(秘園)’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정식으로 개방됐다

 

▲ 전남 제28호 민간정원-해남 비원 _ 전남도

 

‘비원’은 이름 그대로 조용히 간직되어 있던 비밀의 정원이다. 귀향한 정원주 김미정 씨가 2006년부터 직접 나무를 심고, 길을 닦아 완성한 이 정원은 지난 2024년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 씨는 “해남의 보석 같은 자연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며 민간정원 등록을 추진, 이달 초 ‘비원 여는 날’을 열고 정식 개방을 알렸다.

 

▲ 전남 제28호 민간정원-해남 비원

 

비원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린 다층적 공간 구성이다. 옥산과 우달메골 사이 야트막한 산자락에 위치한 정원은 다랑이논과 옛 숲의 풍경을 그대로 품고 있다. 1만769㎡의 부지에는 팽나무, 느릅나무, 철쭉, 매화 등 7천여 종의 식물과 함께 계절을 따라 달라지는 꽃과 나무의 정취가 물씬하다.

 

▲ 전남 제28호 민간정원(해남비원) 여는 날

 

정원은 ‘한울정원’, ‘바위정원’, ‘바람의 정원’, ‘수국동백정원’, ‘장미정원’ 등 5개 주제 공간으로 나뉘며, 각각 고유한 테마를 바탕으로 관람객에게 사계절 내내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그중 ‘한울정원’은 낮은 언덕과 연못, 산책로, 폭포가 어우러진 대표 명소로,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전남 해남군 삼산면 가재길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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